거가대교
오는 14일 부산과 거제를 잇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거가대교)가 드디어 개통되면서, 거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거제 "관광객 1천 만명시대, 지역총생산 2배 늘 것"거제시는 우선,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연간 4천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거제와 부산간의 연계성이 크게 형성돼 조선산업과 관광산업에 큰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관광객 수의 경우 빠르면 2015년 늦어도 2020년에는 1천만 명 관광객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때의 관광소득은 2조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거제시는 해양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거제 해양휴양특구 조성사업(2015년 완공)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2013년 완공) ▲거제 포로수용소테마파크 조성사업(2012년 완공) ▲거제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2013년 완공) ▲내도~공곶이 생태공원 조성사업(2015년 완공) ▲남부해안 에코리조트 조성사업(2014년 완공) ▲궁농 해양낚시공원 조성사업(2014년 완공) ▲난대수목원 조성사업(2013년 완공) ▲장승포항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2014년 완공) ▲관광휴양형 골프장 조성사업(2014년 완공) ▲칠천량 해전공원 조성사업(2011년 완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산업발전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10년 현재 연 8조 7천억 원 정도인 지역 총생산량이 10년 후인 2020년에는 2배 가까인 늘어난 연 15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 방문의 해인 내년에는 적어도 600만 명, 최고 900만 명의 관광객이 거제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가대교-2
◈ 급격히 늘어난 교통소통대책은?
거제시는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하루 3만 5천여 대, 오는 2015년에는 4만 5천여 대의 차량이 거가대교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량 분산대책 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국도 14호선의 교통난을 덜어줄 국도대체 우회도로 2, 3공구를 개통할 계획이며 거제-대전간 철도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 연초-장목간 국도 5호선 확.포장공사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국도 14호선과의 연계도로망 확충과 도심의 교통소통을 위해 사곡~거제 간 4차선 확.포장공사, 조선산업단지연결도로 확.포장공사 등 현재 추진중인 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며 교통량 분산과 교통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해 도심지역 교통체계개선과 교통신호운영 연동화 사업을 추진하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ITS(지능형 교통시스템)사업의 일환으로 거가대교 접속도로 IC 주변에 VMS(도로전광표지)를 각 구간마다 설치해 거제시내 주요도로 교통소통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 ''빨대효과'' 대비는 어떻게? 거제시는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거제시민들의 부산 이주와 인재, 자본유출 등 소위 ''빨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거제시는 조선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경쟁력있는 도시를 갖추기 위한 각종 현안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할 경우, 우려하는 만큼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제시는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도로망과 상하수도 확충 등 도시기반조성에 재정을 집중하는 한편, 5개 지역에 5천200세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올해 개교한 마이스터고(거제공고)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약사업을 추진중인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하고 장기적으로 특목고 4년제 대학을 유치해 시민들에게 질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거제시는 특히 지역소비자의 부산 상권이용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대로 많은 관광객의 유입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대형판매점 개점 제한조례 제정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부산광역시의 ''사회변동예측조사''에 따르면 거가대교 개통으로 2만 가구 5,6만 명이 거제로 이주하게 될 것이란 보고서가 있다"며 "위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거제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요인도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