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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 VS 애플 ''아이폰4''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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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구글 안드로이드 vs 애플 iOS4 대결…"어플이 승패 가를 것"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인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가 마침내 그 베일을 벗었다.

같은 날 출시된 경쟁작인 애플의 ''아이폰4''와 제원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향후 얼마나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이 공급되느냐에 따라 두 제품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 3-SUPER로 정의되는 ''갤럭시S''

삼성전자는 8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의 출시회를 갖고 애플의 아이폰4와 본격적인 경쟁구도 돌입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이날 출시회에서 "갤럭시S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스마트폰"이라면서 "시장에서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대로 갤럭시S의 제원은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최상급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3-Super''라는 말로 갤럭시S를 정의하고 있다.

기존의 디스플레이보다 향상된 선명한 화면의 ''슈퍼 아몰레드'', 다양한 생활 속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슈퍼 앱스'', 9.9mm 두께의 초박형 디자인의 ''슈퍼 디자인''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4인치의 슈퍼 아몰레드 WVGA(800x4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셀프촬영이 가능한 두 대의 카메라를 기기 앞 뒤에 배치했다. HD급 고화질 영상녹화와 재생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2.1 플랫폼을 탑재했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OS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앱스토어 제공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가 안드로이드 OS의 이점을 살려 삼성앱스와 T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의 멀티 앱스토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 아이폰4와의 본격 경쟁구도, 성공 가능성은?

 

갤럭시S는 같은 날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4와 피할 수 없는 대립각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신 사장은 "이 자리에 없는 다른 회사의 제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갤럭시S는 어떤 스마트폰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제품이다"라고 말해 애플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성공을 거두려면 아직까지 미약한 수준인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콘텐츠를 대폭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두 제품의 제원만 놓고 보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해상도는 아이폰4가 다소 높지만, CPU나 기타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두 제품의 차별성을 느끼기 어려운 것이다.

게다가 멀티 앱스토어를 지원한다지만, 실제로 양적인 측면으로만 보면 애플의 앱스토어에 비해 아무래도 애플리케이션 숫자에서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이같은 지적을 의식한 듯 신 사장도 "어플리케이션 수가 양적으로 다소 미흡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질적으로 훨씬 우수한 어플리케이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 제품의 제원에서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 만큼, 우수한 어플리케이션 지원이 어느정도 이뤄질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어온 ''터치감''에 있어서 소비자들이 얼마나 만족하게 될 지도 관심사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비자들은 ''터치감에서 아이폰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평을 내려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제품을 시연해본 결과, 터치감에 있어서 전작보다는 확실한 개선이 보인다는 의견과,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재진들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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