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d
2년 전, 뇌종양이 재발해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 중인 김혜민(31) 씨. 그런데 그녀가 누워있는 침대 옆으로 어머니 김정례(55) 씨도 나란히 입원 중이다. 딸을 간병하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대인기피, 불안감, 우울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적응장애''''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17살에 뇌종양 진단, 수술 후 기적처럼 소생 딸을 돌보다 환자가 돼버린 정례 씨는 자기 약을 먹으며 딸의 약도 챙겨주는 등 투병과 간병을 동시에 하고 있다. 하지만 사지마비 상태인 혜민 씨에게는 간병을 전담할 사람이 필요한 상황. 그래서 혜민 씨의 동생인 김혜영(29) 씨가 직장을 관두고 언니의 간병을 맡고 있다.
혜민 씨는 고등학교를 다니던 17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에 실려가 검사를 받아본 결과 머릿속에서 달걀 크기만한 종양이 발견됐고, 의료진은 종양 크기가 워낙 커 수술이 힘들고, 수술을 무사히 마친다 해도 식물인간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고민 끝에 혜민 씨 부모는 수술을 강행했고 12시간에 걸친 대수술 후, 기적은 일어났다. 혜민 씨가 예상과 달리 의식을 찾은 것이다.
ads
◈2년 전 뇌종양 재발, 사지마비 상태
시신경이 눌려 시력이 약해지고, 가끔씩 경기를 하는 것 외에는 예전 모습을 거의 되찾은 혜민 씨. 그래서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어린이집 교사로 취직까지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십년이 지나 그 때의 기억을 잊을 때쯤 또 다시 비극은 찾아왔다.
2008년 2월, 혜민 씨가 두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가 또 다시 종양이 자라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예전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종양이었기에 이번 수술은 쉽게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수술 후 일주일 만에 수술 부위가 감염됐다는 사실이 발견 됐고, 삼개월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면서 겨우 죽을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식물인간 상태로 혜민 씨는 1년 반 동안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러다 또 다시 작은 기적이 일어나 의식을 되찾고, 손을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그녀는 스스로 일어나 앉을 수도, 걸을 수도 없는 상태다. 누군가 수시로 가래를 빼주고, 밥을 먹여주고, 대소변을 봐줘야 한다.
◈ 엄마도 적응장애 진단받고 나란히 입원
하루 두 번씩 열심히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언제 상태가 호전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 그런 딸 곁에서 2년 넘게 간병하던 어머니 정례 씨는 피로 누적으로 심신이 망가졌고, 결국 ''''적응장애'''' 진단을 받아 딸 옆에 환자로 눕게 된 것이다. 모녀가 나란히 입원해 있다 보니 병원비도 만만치 않다.
adf
일용직 형태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 김동준(55) 씨는 경기 불황으로 일거리가 떨어져 최근에는 수입이 거의 없는 상태. 게다가 혜민 씨 동생 혜영 씨도 언니를 간병하느라 일을 할 수 없어 경제적 어려움은 앞으로 더 심해질 예정이다. ''''또 한 번의 기적을 믿는다''''며 혜민 씨의 회복을 믿는 가족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뜻밖의 선물처럼 기적은 찾아와줄까.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김혜민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4월 30일(금) 밤 11시, 5월 1일(토) 오후 2시 10분, 2일(일) 오후 4시 10분에 다시 방송된다. (skylife 412번, 각 지역 케이블 TV)
※ 후원방법
① 계좌 : 기업은행 1004-1009-91 (예금주 (재) 기독교 방송) ② ARS : 060-808-7004 (건당 2,000원)※ 문의전화 : 02-2650-7840 ※ 보내주신 성금은 전액 김혜민 씨에게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