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정에 선 안상영부산시장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돼 조사를 받던 안 상영 부산시장이 오늘 새벽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안상영 부산시장이 오늘 새벽 구속 수감돼 있던 부산 구치소에서 목을 매 숨졌다.
발견당시 안시장은 자신이 입고 있던 런닝셔츠로 만든 끈으로 목을 숨져 있었다.
안시장의 시신은 현재 부산 주례동 삼선 병원에 안치돼 있으며,병원에는 오늘 새벽 1시 15분쯤 도착했다.
구치소와 병원간의 거리를 감안 할 때 안시장은 오늘 새벽 1시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직 의사인 전 상우씨는 안시장의 사인이 기도 폐쇄라고 밝혔으며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곧 부검 여부를 결정 할 계획이지만 가족들은 부검을 반대하고 있다.
안시장은 지난해 10월 진흥기업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주에는 동성여객에서 3억원을 받은 혐의가 추가로 적발됐다.
이때문에 안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앙지검에 이송돼 5일 동안 조사를 받았다.
 시신확인한 안시장 부인 4일 안상영부산시장의 자살소식을 들은 부인 김채정씨가 시신을 확인한뒤 울면서 병원을 나서고 있다. |
그리고 이기간에 변호인을 한번,부인을 두번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시장은 어제 오후 1시 부산에 다시 이송돼 부산구치소에 재수감됐으며 결국 재수감된지 12시간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유족들은 안시장을 화장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통제하는 부산구치소 직원들 4일 자살한 안상영 부산시장의 시신이 안치된 부산 삼선병원 안치실 앞에서 부산구치소 직원들이 외부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
CBS부산방송 정민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