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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업 ''광동FRP산업'' 국내 최초로 요트 양산체제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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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기술로 최초로 개발된 쌍동형 세일링 요트인 ''샹그릴라 3호선''이 10일 오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시승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마리나 선박의 계류시설과 호텔.리조트를 묶은 종합 해양레저 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제정한 ''마리나법''이 9일 제정돼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지역의 선박 제조업체인 광동FRP산업이 발빠르게 대형 요트 양산체제를 갖췄다.

광동FRP산업은 ''샹그릴라 3호''를 개발하고 이날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공개 시승식을 갖고 연간 60조 규모의 세계 요트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샹그릴라 3호는 길이 16m, 폭 8m, 돛대 높이 16.5m, 승선인원 29명에 달하는 대형 요트로 가격은 11억 원이다.

광동FRP산업은 지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세척의 요트를 건조할 정도로 수요가 적은 편이었지만 현재 3-4척 정도의 추가 물량 협상이 진행되는 등 조금씩 국내 수요가 늘 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호주의 유명 세일링 요트 업체인 씨윈드 카타마란사와 공동으로 32피트급 쌍동형 세일링 요트를 공동개발해 연간 20척 이상 최고 50척을 세계시장에 수출하기로 하는 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양산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한갑수 광동FRP산업 사장은 "국내 수요가 조금씩 늘고 기술력이 보강되면 세계시장 진출에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광동FRP산업이 요트 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선 가운데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기술력은 있지만 시장수요가 없어 망설이던 K조선 등 3-4개 업체들이 잇따라 요트 산업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도 이를 계기로 강서구 녹산동 지역에 수십만평 규모의 해양레저장비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2년까지 관련 기술지원사업에 19억 7천만 원, 인력양상사업에 21억 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있는 등 해양레저장비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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