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을 세계적인 항공물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시는 28일 오후 시청에서 '가덕도신공항 항공물류 거점 구축 실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설계에 들어가며 사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개항 이후 여객과 물류 복합기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단순 인프라 구축 넘어선다…기업 수요 맞춤형 전략
용역은 이번달부터 내년 10월까지 18개월 동안 진행한다. 국내외 물류 동향 분석과 공항 사용자 수요 분석, 부문별 활성화 방안, 단계별 실행계획 수립 등이 핵심 내용이다.
시는 그동안 진행한 기반 시설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항공사와 물류기업, 화주 등 실제 공항을 이용할 주체들의 요구사항을 조사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항 운영뿐 아니라 배후단지 조성, 연계 교통망 구축,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제공 등 항공물류 전반을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카드를 도출할 방침이다.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덕도신공항 예정 부지. 박중석 기자바닷길과 하늘길 융합…전문가 15명 머리 맞대
이날 보고회에는 시 신공항추진본부를 포함해 해운항만과, 트라이포트기획과 등 관련 부서 관계자와 산학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다.
가덕도신공항 항공물류와 부산항을 연계한 복합물류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만큼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세부 과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의 항공물류 기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수준의 항만인 부산신항과 연계한 해상-항공 복합물류 거점을 만드는 정책 기반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실행 중심의 전략 수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