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 진주시장 후보자 토론회…불거진 의혹 등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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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갈상돈 후보 "갈상돈에게 새로운 진주를 맡겨달라"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 "국비 확보, 우주항공도시 건설 역량 쏟아붓겠다"
무소속 조규일 후보 "우주항공산업으로 진주 제3의 기적 만들 것"

MBC경남 유튜브 화면 캡처MBC경남 유튜브 화면 캡처
경남 진주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토론회에서 최근 불거진 의혹과 자질 등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와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 무소속 조규일 후보는 지난 26일 진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MBC경남에서 열린 진주시장 후보자토론회에 참여했다.

갈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진주서 정치해 온 지 10여 년이다. 번번이 낙선하고 고난의 세월이었다. 세상 한 번 바꾸는 것이, 진주 바꾸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진주서 정치를 하지 말았어야하는데 때론 후회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무기징역 선고받은 내란 우두머리의 비상계엄을 내란이라고 말하지도 못하는 무소속 시장 후보, 국민의힘당 후보들과 한 줌도 안되는 기득권자들이 또 다시 지방권력을 장악하는 일만은 막아야 했다"고 밝혔다.

갈 후보는 그러면서 "현직 시장의 공약 이행률은 43%로 그 중에서 중앙정부와 국회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 이행률은 5%, 10%가 수두룩하다"며 "갈상돈에게 새로운 진주를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30년 넘게 중앙부처에서 국가경제·예산, 우주항공분야 일을 해왔다. 단 한 번도 부끄러운 돈을 받지 않고 청렴하게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어 "국가를 위해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어디에 써야 가장 의미가 있을까 고민해 왔다"면서 "진주의 새로운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반드시 만들겠다. 중앙정부 국비 확보와 우주항공도시 건설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그동안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의장도시로서 진주의 명성을 높였다"며 "이와 함께 우주항공도시 기반 구축과 원도심 재생사업, 농업정책 확대, 안정적 재정 운영을 한 결과 아이키우기 좋은도시 6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도시대상 5년 연속 수상, 공공기관 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어 "이번 경남도당 공천 결과 특별한 사유나 설명도 없이 부당하게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에 무소속 출마를 했다"면서 "시민의 힘으로 정의의 진주를 이루고 싶다. 우주항공산업으로 진주 제3의 기적을 만들어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최근 불거진 시청 공무원 금품 요구 의혹을 놓고 상호 거센 공방이 오갔다.

갈 후보는 "이번 선거는 관료 부패 카르텔 청산이 핵심이다"며 "진주시청 계약팀장이 업자에게 매달 5천만 원 상당의 자금을 요구하며 현직 시장을 지칭한 통화 내용이 공개된 만큼 조 후보의 연루는 확실해 보인다"고 공세를 폈다. 한 후보도 "공무원이 동원돼 선거 캠프 자금을 모집하는 부패 고리는 듣도 보도 못했다"면서 직접 돈 가방이 찍힌 사진과 녹취록 패널을 들어 보였다.

이에 조 후보는 "의문의 투서를 빌미로 한 악의적 흑색선전이자 허위 사실 유포이다"며 "녹취된 공무원은 해당 조달청 입찰 사업과 전혀 무관한 부서 직원으로 관여할 여지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후보 신상과 자질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조 후보는 갈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직계존속과 배우자의 재산이 '0원'으로 기재된 점을 지적하며 "전문직 배우자가 있음에도 재산이 0원인 것은 유권자가 납득하기 어렵다"고 따졌다. 이에 갈 후보는 "10여 년 간 낙선하며 겪은 고난의 세월 속에 생긴 아픈 가족사까지 들고나오는 야만적 행동이 개탄스럽다"고 답했다.

조 후보는 관료 출신인 한 후보를 향해서는 "경력란에 적힌 '전 기획재정부 사회예산국장'은 2008년 폐지된 명칭으로 허위 경력 기재이다"며 "공보물에 장애인을 '장애우'로 표기한 것도 정부 표준안을 무시한 행태이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한 후보는 "조직 내에서 국장으로 통칭하는 명칭으로 선관위 검증을 거쳐 이상이 없으며 표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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