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단일화 가능"·한만중 "완주"…진보 단일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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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선거 8일 앞두고 후보 간 이견 여전

왼쪽부터 이학인·정근식·한만중·홍제남 후보. 서울시교육청 제공왼쪽부터 이학인·정근식·한만중·홍제남 후보. 서울시교육청 제공
6·3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후보들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정근식 후보는 2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 진보·중도 후보 개별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며 "진보 진영뿐 아니라 중도나 보수 후보와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지금까지 서울시교육감 민주진보 후보들은 경선 결과에 누구나 승복하고 힘을 합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왔다"며 "선거 막판까지도 그런 전통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만중 후보는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의 경선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8명의 다자 경쟁 구도 속에서 진보 진영 분열 때문에 교육감직이 보수 진영에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인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시민참여단 투표에서 과반 득표한 정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그러나 경선에서 탈락한 한 후보는 독자 출마를 선언했고, 강신만 후보와 함께 부정 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한편 정 후보는 "서울교육에 지금 필요한 것은 이미 시작한 변화를 책임 있게 완성하는 일"이라며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 및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의 25개 자치구 확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부터의 교육활동 보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소개했다.
 
한 후보는 △AI(인공지능) 시대 인간 중심 미래교육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각종 지원책 △교육 침해 사안 교육청 책임제 △상향식 교육행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홍제남 후보는 △교원 행정업무 대폭 축소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학생 문해력·논술 역량 강화 △방학 중 무상급식 등을, 유일한 중도 후보인 이학인 후보는 △고교 학군제 폐지 △지역별 학원 총량제 △악성 민원 블랙리스트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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