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울산시당은 지난 1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통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상록 기자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을 중단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누구보다 진심으로 임했고, 사실과 다른 정치적 공격이 있을 때에도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았다"며 "단일화에 임하면서 내건 유일한 조건은 민주시민의 민의가 왜곡되지 않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김두관 총괄선대본부장으로부터 특정 정치세력의 조직적 여론조사 개입 우려와 역선택 방지 조항 누락 사실을 전달받았다"며 "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진보당 측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해당 조항이 빠졌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바쁜 선거 일정으로 인해 직접 합의문 작성에 참여하지 못하고 문항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점은 제 잘못"이라면서도 "민의 왜곡 없는 단일화라는 대전제가 정치적 기교로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여론조사 중단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선택이나 조직적 개입으로 민의가 왜곡된 채 단일 후보가 결정될 경우 그 책임은 누가 질 수 있겠느냐"며 "역선택 방지 조항 누락 요구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경선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도움으로, 본선은 민주당의 도움으로 돌파할 수 있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낭만적"이라며 "민주·진보 진영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진보당과 김종훈 후보에 대한 신뢰와 바램과 존경을 지키며 함께 마음 모을 기회를 기다리겠다"며 "선거 전 함께함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선거 후에라도 범민주진영의 뜻모음과 단합이 가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