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후보 첫 TV토론…공공의료원·경전철·민생지원금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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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유튜브 캡처MBC경남 유튜브 캡처
6·3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영두 후보와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만나 공방을 펼쳤다.

20일 오후 MBC경남이 초청한 김해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공공의료원 설립, 경전철 적자 문제, 민생지원금 지원 등의 현안이 거론됐다.

공공의료원 설립 현안…정영두 "4년간 뭐했나" vs 홍태용 "예타 관련 절차 진행"

정영두 후보는 "공공의료원의 출발점은 부지 선정인데 4년 동안 부지조차 확정하지 못했다"며 "옛 백병원 부지를 공동주택으로 도시계획 변경해 의료 공백을 자초했다"고 직격했다.

홍태용 후보는 "허송세월한 게 아니라 공무원들과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실행 계획을 만들었고 부지도 풍유물류단지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선정이 돼 있다"며 "2032년 의료원 설립을 위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경전철 적자 문제…정 "윤석열 힘 빌리겠다 하지 않았나" vs 홍 "문재인 민주당 정권 때 뭐 했나"

정영두 후보는 "홍 후보는 매년 500억 원 적자 내는 경전철의 해소 문제에 4년간 성과가 하나도 없다"며 "윤석열 힘 빌리겠다고 해서 당선됐는데 왜 아무 것도 못했는가"라고 주장했다.

홍태용 후보는 "1천억원대 국비 지원 방안을 찾아내 국토부와 기재부 등 정부에 설득을 해왔다"며 "정 후보가 청와대 경제정책 행정관으로 있을 때 경전철 사업 진행되고 있었는데 그때 뭐했는지, 2018년 문재인 정부 때 도지사, 김해시장 등 다 민주당이었는데 그때는 왜 적자가 개선되지 않았나"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민생지원금 문제…정 '왜 말 바꾸나' vs 홍 '100일 안에 가능한가'

취임 100일 내 민생지원금 10만 원 지급을 공약으로 내건 정 후보는 "4년 전 홍 후보는 당시 민주당 허성곤 후보가 일상회복지원금 10만 원을 공약한 것을 두고 10만 원으로 시민을 매수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때와 왜 기준이 다른지 해명해달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2회에 걸쳐 민생지원금 총 20만 원 지급을 공약으로 한 홍 후보는 "민생지원금은 조례 개정과 추경 등 절차가 필요한데 정 후보는 이런 것을 알고 100일 안에 민생지원금을 주겠다고 한 것인지 아니면 선거가 임박하니 얘기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동북아 물류 플랫폼 문제…정 "방향 잘 잡겠다" vs 홍 "시정 걱정스러워"

정 후보는 "홍 후보는 물류 플랫폼 사업 4년이 지나도록 삽으로 풀 하나 못 들어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북극항로를 1호 공약으로 걸고 민홍철 의원이 국제물류진흥지역 특별법 대표 발의하고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키면서 물류 플랫폼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시장이 돼서 잘 방향을 잡겠다"고 주장했다.

홍태용 후보는 "4년 삽질을 못했다는 쪽으로 폄훼하는 건 불철주야한 공무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것"이라며 "구체적 내용 없이 오로지 힘 있는 시장이라며 국회의원, 대통령과 협의해서 정치적으로 풀겠다고 하는데 그런 걸로 시정이 어떻게 운영될 건지 걱정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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