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식 "혁신성장" VS 이양섭 "행정통합"…치열한 정책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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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중부매일, 진천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
40대 세대교체 내세운 김명식 "금곡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북도의장 '연륜' 이양섭 "행정통합은 미래 전략"
상호 정책·공약 등 파고들며 날선 공방도


충북CBS(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지역 일간지인 중부매일과 공동으로 '2026 충북의 선택, 후보자 초청 정책 대담과 토론회'를 마련했다.
 
19일 충북C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진천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명식 후보와 국민의힘 이양섭 후보는 저마다 '생거진천'을 완성할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시종일관 치열한 정책 대결을 펼쳤다. 

현역 단체장 없이 맞붙게 된 두 후보는 진천의 성장 전략부터 큰 차이를 보였다. 

40대 후보로 세대교체를 외치고 있는 민주당 김명식 후보는 초평면 금곡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혁신 성장을 강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김 후보는 "금곡지구를 청주 오창의 방사광가속기와 2차 전지클러스터를 잇는 핵심 축으로 만들어 진천의 성장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며 "글로벌 기업 유치와 국제학교, 외국인 정주 단지, 마이스 복합시설과 한류 공연장을 건립해 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자족형 국제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맞서 충청북도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연륜의 국민의힘 이양섭 후보는 진천·음성 행정통합 등 지역 밀착형 5대 핵심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후보는 "생활권과 산업, 교통과 경제가 이미 하나로 연결된 지금, 행정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인구 소멸 시대를 대비한 미래 전략"이라며 "강소기업 30개 육성 등 더 큰 도시 경쟁력과 시 승격 기반을 마련해 대한민국 중부권 핵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성장 전략의 차이는 2차 공공기관 유치와 농촌 경제 활성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접근 방식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 후보는 "현재 도의장으로서 중앙 정부와 국회를 직접 상대하며 충북 현안을 해결해 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임호선 국회의원,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와 김명식으로 이어지는 정책 라인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집권 여당임을 강조했다.

중부매일 제공중부매일 제공
토론회 내내 서로의 정책과 공약, 소신 등을 집요하게 파고 든 두 후보는 일부 현안을 두고는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이 후보는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농민월급제 등 김 후보의 핵심 대표 공약들의 현실성 등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이 후보는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이라는 거창한 공약을 했지만 국토부 출신인 송기섭 전 군수도 10년 동안 해결을 못해 표류하고 있다"며 "농민월급제는 농사 면적이 적은 농민 등에게는 실효성이 떨어지고, 영농형 태양광도 현재 현장에서도 흉물스러움 등으로 인해 외면 받고 있다"고 깎아내렸다. 

반면 김 후보는 AI 기반 통합 복지 시스템이나 강소기업 30개 육성 등 이 후보의 핵심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맞섰다. 

김 후보는 "AI 기반 통합 복지 시스템이 잘 이해가 안되는 데, 굳이 따로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지 구체적으로 말씀을 부탁드린다"며 "강소기업 30개 육성도 정확히 어떤 기준인지, 매출이나 고용을 기준으로 하는 것인지 쉽게 설명해 주면 좋겠다"고 날을 새웠다. 

이 밖에도 두 후보는 2차 공공기관 유치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농업·농촌 발전 정책 등에 대해서도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CBS 지상파 라디오와 유튜브로 생방송됐고, 20일 중부매일 신문 지면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충북CBS'와 '중부매일TV'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충북CBS와 중부매일은 20일 오후 4시 5분부터 55분 동안 진행되는 괴산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2026 충북의 선택, 후보자 초청 정책 대담과 토론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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