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정부조직 개편으로 지난 1월 초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 기획예산처가 넉달여 만에 청사 이전 작업을 마무리하고 개청식을 가졌다.
기획예산처는 5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5-1동에서 입주를 기념하는 '기획예산처 개청식 및 국민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홍근 장관과 주요 간부들은 '새로운 미래, 든든한 재정, 행복한 국민'이라는 문구가 각인된 동판에 핸드프린팅을 하며 국가 재정의 기틀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고 다짐하는 '국민 서약식'을 했다.
박홍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의 분산된 근무여건에서 벗어나 같은 공간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역량을 결집할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제부터는 무엇을 만들어내는 조직인가하는 실적과 성과로 국민들께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의 가장 중요한 책무로 '대한민국의 미래 설계'를 강조하며 "인구구조 변화, 산업 대전환, 지역 격차, 기후 위기 등 우리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 국가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재정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그 전략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획예산처가 미래를 설계하되 실행력을 갖춘 조직,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창출하는 조직,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박홍근 장관은 각 실·국 사무실을 순회해 직원들에게 이사떡을 전달하고, 최근 20년 내 가장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현안 대응에 매진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번 개청식은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의미를 넘어, 광복 100주년인 2045년을 향한 국가 백년대계의 그랜드 디자인을 완성하겠다는 부처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