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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제주 관광, '테마형 팸투어'로 돌파구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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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0~17:30)
■ 방송일시 : 2026년 5월 4일(월) 오후 5시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대학교 관광융복합학과 김영민 교수

<시사매거진 제주-아이엠 오피니언>
중동발 전쟁 여파에 유류할증료 폭등…위축된 제주 관광 소비심리 '직격탄'
"단순 보조금보다 효율적 마케팅 우선"…타겟별 '핀셋 팸투어' 적극 활용 제안
최저가 여행부터 상위 1% VVIP까지…"해외 대신 제주" 찾는 차별화된 상품 필요
도정 주도의 민관 협업 팸투어 추진…'바가지·불친절' 이미지 쇄신의 기회로

제주대학교 관광융복합학과 김영민 교수. 자료사진제주대학교 관광융복합학과 김영민 교수. 자료사진
◇류도성> 오늘은 어떤 말씀해 주실까요?

◆김영민> 여전히 최대 관심사인 것 같습니다. 제주가 중동발 전쟁 위기로 관광산업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서 그러한 부분들을 지난 시간에도 말씀을 한번 드렸지만 이어서 계속해서 대안들을 마련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하고자 합니다.  

◇류도성> 전쟁이 끝날 듯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관광산업도 큰 타격을 입으면서 제주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것 같아요?

◆김영민> 제가 어제 기사를 봤었는데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늘어나고 있고 관광객 수도 줄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만 제주에서 사용하는 소비액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지난번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유류할증료가 거의 5배까지 치솟다 보니까 직격탄을 맞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거는 유류할증료하고 맞물려서 항공 좌석 수가 한 3% 감소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더 못 구하는 상황에서 제주보다는 국내 다른 지역으로 가려고 하는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류도성> 그래서 오늘은 어떤 방안을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김영민> 지난 시간에는 '위기는 기회다'와 '타이밍'이라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래서 바우처를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오늘은 '팸투어'라고 해서 이 팸투어를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는 게 어떻겠는가 생각해봤습니다. 
 
팸투어는 일반적으로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기관에서 기자나 인플루언서, 관광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서, 이런 상품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을 해보고 홍보를 해달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보면 친숙한 관광이라고도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기존에도 조금씩 해오긴 했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주에서 사용하는 소비액이 워낙 감소를 하고 있다 보니까 테마별로 팸투어를 진행하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져봤습니다.  

◇류도성> 테마별로라면 어떻게 분류를 하면 좋을까요?  

◆김영민> 제가 며칠째 고민을 해봤는데요. 자료들을 찾아보니까 자전거크루나 러닝크루 이런 분들이 제주도에 와서 무턱대고 뛰는 것들도 많이 있지만 이런 상품들을 제주도에서 여행사에 제안을 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요. 
 
그리고 젊은 친구들하고 얘기를 해 보니까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는 최저가 여행 그리고 반대로 최고가 여행 이런 것들도 팸투어로 진행을 해보면 계층을 다양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제주 관광에 이런 상품이 있습니다. 
 
이런 것보다는 타겟별로 핀셋 마케팅을 통해서 4인 가족 위주의 여행 상품 아니면 무장애 관광 여행 상품 이런 것들을 테마별로 만들어서 전국에 있는 관광 관련 업체라든가 아니면 인플루언서 그리고 관심 있는 일반 대중들에게 이런 상품들이 마련해 되어 있으니까 이용해 보시는 게 어떻겠는가 라고 하면서 비용은 제주도에서 부담을 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무분별하게 단체 관광객에게 최대 200만 원 이렇게 배부하는 것보다는 팸투어 상품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효율성을 확보하자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보는 게 어떻겠는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류도성> 아까 말씀하는 것 중에 최저가 여행은 이해가 되는데 최고가 여행은 어떤 건가요? 
 
◆김영민> 최고가 여행은 고부가가치 상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승마라든가 요트라든가 이런 걸 묶어서 최고가 여행은 이런 상품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상위 1% VVIP를 위한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는 거죠. 실제로 코로나19 당시 제주도 같은 경우 특급 호텔의 스위트룸이 남아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소비 여력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재방문율도 많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차별화를 가져가야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지고요. 그래서 무분별하게 저가 대중 관광보다는 최고가, 그래서 최고급 호텔에서 최고의 식사를 만끽하고 이런 상품을 만들어 놓는다고 하면 저는 인생에 한 번 정도 아니면 기념일에 해외에 나가고 싶었는데 유류할증료가 너무 비싸다 보니까 대안으로 찾을 수 있는 건 제주도에 가도 그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공항에 내릴 때부터 VIP 서비스를 받는 겁니다. 리무진이 와서 픽업을 해서 돌아다니고 수트를 입은 기사분이 안내해 주고 레드카펫을 깔아주고 이런 것들이 저는 고부가가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 같은 경우도 지금 제주도에 들어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특별함 없이 그냥 와서 일반 대중 관광객처럼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제주에 갔더니 이런 상품도 있더라는 인식을 주는 거죠. 우리 속담에 그런 게 있잖아요. 싼 게 비지떡이다. 좋은 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것처럼 사람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한다고 하면 좋은 상품이 되지 않을까 하구요.
 
여행업계에 계시는 분들이 안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광고에 4박 5일, 3박 4일에 29만 9천 원 이렇게 나오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제주도 3박 4일 관광이 29만 9천 원이다. 이런 것보다는 제주도 2박 3일 관광인데 100만 원이다 그러면 사람들이 왜 100만 원이지? 근데 들어보니까 그럴 만하네? 라는 상품을 파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대안적으로 해보는데 업계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씀들도 있어요.  

실제로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어서 그렇지만 그런 노력을 아예 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 기회에 지금 유류할증료가 많이 비싸지고 해외로 많이 못 나가는 수요들을 리턴 시킬 수 있는 방안들은 어떤 게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다가 그런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해서 팸투어를 진행해 보면 우리가 장기적으로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류도성> 팸투어를 하게 되면 정말 제주 관광에 도움이 될까? 이게 궁금하거든요.  

◆김영민> 분명 도움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거죠. 그래서 팸투어단 자체가 무상으로 이용을 하고 그거에 대한 홍보를 하기 때문에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습니다. 일반 관광객에 비해서 그리고 또 나중에 인센티브라는 게 있죠. 홍보효과가 있었을 때 당신에게 또한 인센티브가 있다. 
 
동일한 상품에 대해서 한 번 더 제공해 줄 용의가 있다. 실제로 MZ세대들이나 젊은층에서는 과장심리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남이 갔던 곳 그래도 SNS 노출이 많이 된 곳 핫스페이스라고 하는 곳들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그러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을 잘 활용을 한다고 하면 저는 홍보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있지 않을까 그리고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가능하거든요. 
 
실제로 무분별하게 몇백 명을 선정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러닝크루, 자전거크루, 무장애 관광, 가족 동반 여행객 이렇게 테마별로 쪼개서 다양한 상품들을 우리가 제안을 해준다면 제주에 대한 홍보도 될 뿐만 아니라 소비 여력도 충분히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류도성> 근데 팸투어는 지금 행정에서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김영민> 그렇지는 않습니다. 팸투어를 하고 있지는 않고요. 가끔 업체들에서 하고 있긴 해요. 여행사에서 많이 하고 있기는 한데 여행사가 관광협회와 함께 하기도 합니다만 예를 들어서 크루즈 관광이 생겼다 그러면 크루즈 여행사에서 이런 팸투어를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개별적으로 하기보다는 제주도정에서 제주관광을 정책으로 담당하시는 분들이 관광협회나 관광공사가 맡아서 민간 위탁을 통해서 진행을 해보면 어떨까 그래서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도 안 좋은 이미지들 있잖아요. 바가지라든가 불친절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또 이런 것들을 공모를 통해서 제주도내에 있는 여행사들이나 관광 관련 사업체들의 공모를 통해서 하다 보면 관광 사업체들에게도 또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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