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연임에 성공한 한병도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22대 국회 3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민주당 역사상 원내대표 연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원 투표(80%)와 권리당원 투표(20%)를 합산한 찬반 결과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재선출됐다. 그는 내년 5월까지 후반기 국회 1년간 원내 전략을 지휘하게 된다.
한 원내대표는 백혜련·서영교·박정 의원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선출됐다. 이날 정청래 대표는 직접 꽃다발을 들고 당선자를 껴안으며 원팀 행보를 과시했다.
한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민주당이 견지해야 할 원칙은 단 하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며 "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선 압승으로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고 입법으로 대통령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작기소 특검 처리 시기는 지선 이후로 못박았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과 사법 회복은 민주당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처리 시기·절차·내용은 지선 이후 국민과 당원 의견 수렴, 충분한 숙의 절차를 거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도 맡게 된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1일 SBS 라디오를 통해 "(법제사법위원회) 안 줍니다"라며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통해 뜻에 맞지 않으면 모든 국정 현안을 막아버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임위 셧다운을 막는 법안 개정이나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나머지 상임위 배분은 협의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