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모든 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해 실패 없는 가족 여행지 18곳을 소개했다.
풍경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체험형 시설부터 자연 속에서 숨을 고르는 힐링 공간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도가 제안하는 '가족 행복지수 높이기' 지도를 따라가 본다.
짜릿한 스릴과 동심의 세계, 아이들을 위한 체험 '성지'
먼저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을 둔 가족이라면 이곳이 정답이다.
창원의 '마산로봇랜드'는 최첨단 로봇 기술과 놀이공원의 재미를 결합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좀 더 역동적인 활동을 원한다면 15m 상공에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통영어드벤처타워'나 22m 고공 사이클로 짜릿함을 선사하는 '김해가야테마파크'가 기다리고 있다.
통영 어드벤처타워. 경남도청 제공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선샤인밀양테마파크'는 반려동물지원센터와 농촌테마공원을 한곳에 모아 가족형 복합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양산 황산공원'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야외 방탈출 미션과 생태관람차 '뿌용'이가 기다리며, 오는 23일 '남해 독일마을'에서는 이국적인 봄 축제인 '마이페스트'가 열려 유럽의 봄을 그대로 옮겨온다.
1억 년 전으로의 초대, 신비로운 자연 생태 여행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자연 생태 명소가 제격이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1억 년 전 중생대의 흔적을 생생하게 탐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공룡 테마파크인 고성 '당항포관광지'는 오는 17일까지 공룡 라이브쇼와 화석 발굴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멸종위기 생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창녕우포곤충나라' 역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기에 최적의 장소다.
고성 당항포관광지. 경남도청 제공 부모님과 함께 걷는 길, 일상의 쉼표가 되는 힐링 공간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여행이라면 시원한 조망과 꽃향기 가득한 산책로를 추천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산과 바다, 섬을 잇는 국내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며, '거제 지심도'는 원시림 사이를 걸으며 바다낚시와 휴식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의령 한우산'의 분홍빛 철쭉 물결과 '함안 강나루생태공원'의 광활한 청보리밭은 막 찍어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다.
거창 창포원. 경남도청 제공 특히 경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창포원'은 오는 14일부터 꽃축제와 맨발 걷기 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를 더해 힐링의 정점을 찍는다.
과거와 현대의 교감, 전 세대 아우르는 감성 공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공간도 빼놓을 수 없다. 폐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하동 '김양분교 문화공간'은 부모님에겐 추억을, 아이들에겐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산청 동의보감촌'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보물찾기 형식의 '불로초 원정대' 미션투어가 진행돼 가족 간의 화합을 돕는다.
합천영상테마파크. 경남도청 제공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함양 '개평한옥마을'은 100년 넘은 고택들 사이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합천영상테마파크'는 5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야간 개장을 통해 미디어파사드 등 화려한 밤의 풍경을 선사한다.
경남도 김상원 관광개발국장은 "경남 곳곳에는 세대를 넘어 소통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보석 같은 장소가 많다"며 "싱그러운 봄 풍경과 함께 가족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5월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행지에 대한 구체적인 할인 혜택이나 세부 프로그램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