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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할 때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삭제하면?[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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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퇴사할 때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완벽한 가짜 신분증, 단돈 5만 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헬스장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퇴사할 때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앵커] 어떤 일입니까?
 
[아나운서] 오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퇴사 뒤 전 회사로부터 '업무방해죄로 고소하겠다'라는 취지의 압박을 받고 있는 직장인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작성자는 회사가 각종 데이터를 수기로 입력하고 대조하는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해 와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3년 전부터 매크로와 함수를 활용한 자동화 엑셀 시트를 직접 만들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를 통해 원래 8시간 정도 걸리던 업무를 30분 만에 끝낼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퇴사 과정에서 회사가 남은 연차수당 지급 문제와 인수인계 부족 등을 이유로 마지막 달 성과급 삭감을 언급하자, 퇴사 당일 자신이 만든 엑셀 프로그램과 자동화 서식을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식 인수인계 문서와 원본 데이터는 남겼고요. 자신이 만든 '편리한 기능'만 삭제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새로 들어온 후임자는 다시 기존처럼 수기로 작업을 해야 했고요. 회사는 A씨가 고의로 업무용 파일을 훼손해 업무에 차질을 줬다며 형사 고소를 거론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A씨는 "회사가 시켜서 만든 게 아니라 내 업무를 편하게 하려고 만든 개인 무기"라며 속도가 느려질 뿐 업무 자체는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는데요. "공용 파일이 아니라 개인이 만든 편의 기능을 지운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라는 의견과 "회사에서 월급을 받으며 업무시간에 만든 결과물은 회사 자산이다"라는 반응으로 엇갈렸습니다.
 
[앵커] 청취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다음 소식은요?
 연합뉴스연합뉴스
[아나운서] 완벽한 가짜 신분증, 단돈 5만 원
 
[앵커] 신분증 위조가 5만 원이면 된다는 건가요?
 
[아나운서] 그렇습니다. 심지어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에는 1만 5천원에도 제작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SNS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실물 신분증, 모바일 신분증을 싸게 만들어드립니다"와 같은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불과 2~3일 만에 제작이 가능하며 비용은 5, 6만 원 선이라고 광고하고 있는데요. 이를 취재한 한 언론에서 제작을 문의했는데 판매자는 "진짜 신분증과 거의 흡사하다. 지금까지 걸렸다는 손님은 없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컴퓨터로 편집하고 샘플을 뽑은 후에는 홀로그램까지 입혀 티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위조 신분증은 단순 미성년자의 술, 담배 구입을 넘어 부동산 사기 등 더 심각한 범죄에도 악용되고 있는데요. 집주인인 척 부동산 플랫폼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물을 올린 뒤 위조 신분증을 제시하며 가계약금을 편취하는 수법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위조 신분증 거래에 대한 수사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요. 온라인에서 게시된 신분증 위변조 건수 중 검찰에 송치된 사건은 단 한 건에 그쳤습니다. 현행법상 광고 게시 자체만으로는 처벌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아나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헬스장
 
[앵커] 어떤 사연인가요?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나운서] 한 헬스트레이너의 영상이 SNS에 퍼지며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헬스트레이너 정지우 씨는 해당 영상을 통해 헬스장에 시각 장애 회원이 등록하러 온 사실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헬스자 기구에는 점자가 하나도 없어 회원이 식별할 수가 없었는데요. 이에 정 씨는 휴대용 점자 인쇄기를 이용해 하나하나 점자를 만들어 붙이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시각 장애 회원을 위해 정성을 들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조회수 7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정 씨는 인터뷰에서 "영상 속 회원님이 오신 걸 확인하고 헬스장을 둘러봤는데 점자가 아예 없었다. 헬스장이 기구나 음악 소음이 큰 공간이다 보니, 점자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구매해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 씨는 경기도의 한 농아노인복지센터에서도 운동 강사로 일하고 있는데요.'헬스장 수어사전'이라는 제목으로 헬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어 표현들을 정리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선한 영향력을 시작으로 분명히 세상은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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