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해양수산부 제공해양수산부는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종합적인 대비 계획을 세우기 위해 '북극항로 대비 항만 발전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주요 항만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오는 2028년 1월이고, 전체 용역비는 40억 원이다.
용역 수행 기관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 4개 기관과 업체로, 이들은 '북극항로 개설에 따른 해운물류 여건 변화 예측과 분석', '해양수도권·경제권 관점에서 배후산업의 방향성 검토', '전략항만 대상 검토 및 기능·역할 정립과 활용 방안 등 특성화 검토', '북극항로 전략항만·신해양수도 조성을 위한 신해양산업 분야 도출'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국가 성장전략 연계 방안과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 계획 반영 검토, 타당성 검토, 제도 개선 사항 검토 등도 진행된다. 이번 용역 결과는 10년 단위의 항만 기본계획과 5년 단위의 북극항로 기본계획, 북극항로 연관 산업 육성 계획 등에 포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해양수도 조성 로드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용역 수행 과정에서 간담회와 중간보고회 등을 통해 관계기관과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수부는 오는 9월쯤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에서 출발해 러시아 해역을 지나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향하는 1만 2천 ㎞길이의 항로에 3천 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이전과 함께 신설한 북극항로추진본부가 시범운항을 포함한 항로 개척 사업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