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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빵집 앞 대기업 빵집 추진…소상공인 반발에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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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 '꼼수 입점' 추진하려다 막혀

독자 제공독자 제공
경남 창원에서 지역 빵집과 50m도 채 안 되는 곳에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을 출점하려고 하자 소상공인의 반발 끝에 철회됐다.

14일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의 A제과점 앞에서 인근 소상공인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의 '편법 출점'이라며 규탄했다.

이들은 "오는 5월쯤 예정된 CJ푸드빌 뚜레쥬르의 출점은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공존을 위해 마련한 거리 제한 원칙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행위"라며 "호텔 안에 있는 해당 예정 매장은 외부 출입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사실상 일반 매장과 다를 바 없다. 협약 취지를 우회한 편법"이라고 밝혔다.

뚜레쥬르 출점 예정지와 기존 A제과점 간 거리는 약 40m에 불과하다.

현행 제과점업 상생협약에 따르면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기존 소규모 점포로부터 수도권 400m, 비수도권 500m 이내에 신규 출점이 제한된다. 다만 백화점·대형마트·호텔 등 '특수 상권' 내 입점은 예외로 인정된다.

때문에 CJ푸드빌은 해당 출점 매장이 호텔 내부 상가에 해당해 예외로 인정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소상공인 반발 등 논란이 커지자 CJ푸드빌은 최근 호텔 측에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계약금을 반환하는 등 출점 철회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은 이전부터 1인 시위로 뚜레쥬르 출점의 부당함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상생협약 취지에 맞게 신규 출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설치됐던 개점 안내 현수막도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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