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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90억원 투입 은둔고립청년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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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은둔고립 징후가 있는 아동과 청소년 조기 발굴 상담 확대
'서울마음편의점'의 청년특화버전 '청년마음편의점' 운영

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은둔고립 징후가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두번째 고립은둔청년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오는 2030년까지 모두 1090억원을 투입해 91만3천명(누적)의 고립은둔 청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고립은둔 청년 온(溫 ON) 프로젝트'를 7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먼저 은둔고립 징후가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가정에서 예방과 치유가 가능하도록 부모교육과 가족상담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립예방센터와 가족센터가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고립·은둔검사와 부모대상 상담을 지원하고, 부모교육도 지난해 약 2300명에서 올해 2만5천명(온라인 2만명, 오프라인 5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행복동행학교'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회복을 돕는 '가족동행캠프'를 신설하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추진하는 고립은둔청소년원스톱패키지 지원사업도 현재 노원와 도봉, 성북, 송파 4개에서 내년에 9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와 형제자매를 지원하는 '리빙랩'을 도입해 올해 100가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립은둔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해 4월부터 12월까지 5만9605명이 이용한 '외로움 없는 서울' 대표사업인 '서울마음편의점'의 청년특화버전 '청년마음편의점' 5곳을 대학과 학원가 등 청년밀집지역과 지하철역 인근에 열어 청년들의 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365일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외로움안녕120'는 유관 자격증과 경력이 있는 상담사를 우선 채용해 은둔고립청년 지원을 강화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마음나눌개' 사업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해 청년들이 유기동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물보건사나 애견미용사 등 관련 직종에 대한 실무경험을 익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정신고위험군 청년 전담 의료센터 '청년 마음클리닉'이 은평병원에 설치된다. 고립은둔청년 중 조기정신증과 정신질환 고위험군이 대상이며 정밀진단 뒤 치료와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살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상담비와 신체손상 치료비 등 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고립은둔청년들의 단계적인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1인 미디어 창작 일경험이나 시각장애인용 도서 입력 등의 온라인 자원봉사를 연계해주는 '서울인(In)챌린지'를 운영하기로 했다.

장기간 외출이 없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손목닥터9988과 연계한 걷기 등 '서울 고(Go)챌리지'를 운영하고, 오는 10월부터는 모의 직장 운영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기지개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고립은둔 조기진단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는 차원에서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복귀를 돕고있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현재 1곳에서 2곳으로 늘리고, 지역센터도 현재 15곳에서 내년까지 자치구별 1곳씩 모두 25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립은둔청년이 중장년층으로 넘어가도 공백없이 지원받도록 '서울잇다플레이스'에 중장년 전담클리닉(40~64세)을 설치해 하반기에 운영을 시작하고, 고립은둔청년들을 지원하는 사회인식캠페인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2022년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2023년 전국 최초로 고립은둔청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024년에는 전담지원기관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열고 고립은둔청년들의 회복과 치유를 돕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청년인구(19~39세) 중 사회와 단절된 채 생활하는 은둔청년은 약 5만4천명(2%),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청년은 약 19만4천명(7.1%)이었다.

오세훈 시장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투자"라며 "서울시는 단 한 명의 청년도 외로움 속에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청년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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