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구 영광군의원. 영광군의회 제공전국 지방의회 최다선 기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 강필구 영광군의원(74)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10선에 도전한다.
강 의원은 1991년 지방자치제 출범과 동시에 무소속으로 영광군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무소속과 민주당 소속을 번갈아가며 당선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영광군 가 선거구에만 출마해 한 번도 낙선 없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9선을 달성했고 전국 기초의원 최다선 기록을 세웠다.
의정 활동 동안 강 의원은 영광군의회 의장을 4차례 지냈고, 전라남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과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회장도 역임하는 등 기초의회 안팎에서 영향력을 쌓아왔다.
10선에 성공하면 김영삼·김종필의 국회의원 9선을 넘는 헌정사상 최다선 기록이 된다. 강 의원과 함께 경북 안동시의회 무소속 이재갑 의원도 동시에 헌정 최초 기록을 노리는 이색 도전자로 주목된다.
강 의원은 지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기초의원 5차 심사를 통과해 영광군 '가' 선거구에서 6인 경선을 치른다.
다수의 전과에도 최다선 기록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탄탄한 지역구 관리와 민원 해결이 꼽힌다.
강 의원은 "이제 그만 쉬려고도 했지만 이번까지는 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용기를 내 다시 도전하게 됐다"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군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