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태>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칼에 정리하는 한칼토론 시간입니다. 오늘 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김용남 전 의원,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입니다.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성필, 김용남, 김경율> 안녕하세요.
◇ 박성태> 반갑습니다. 본격적으로 얘기가 들어갈 텐데 앞서 우리 박상용 검사, 검사 후배죠.
◆ 김용남> 같이 근무한 적은 없어요.
◇ 박성태>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군요. 11살 정도 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 김용남> 사실은 나이 차이보다는 기수 차이가 중요한데 이번에 처음 알게 됐어요. 언론지상을 통해서.
◇ 박성태> 알겠습니다.
◆ 김용남> 남의 나이는 왜. (웃음)
◇ 박성태> 그냥 물어본 거예요. (웃음) 그럼 바로 얘기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김부겸 전 총리입니다. 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 이번에 승산이 있다고 보는지 먼저 민주당 얘기부터, 두 분이 민주당이네.

◆ 강성필> 오늘 조선일보 1면을 보니까 우리가 국힘 자판기냐,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기사 제목으로. 마찬가지로 지금 대구 시민들이 상당히 많이 화가 나 있더라고요. 제가 조금 취재를 해 보니까 이 대구의 청년층들 같은 경우는 아직도 윤어게인이냐. 이게 너무 실망스럽다라는 분위기인 거고 이 어르신들 같은 경우는 아니, 중앙당에서 좀 제대로 정리 좀 해서 두세 명이 나와 가지고 경쟁을 하면 되지 이렇게 다 나와 가지고 또 컷오프까지 시켜가지고 이게 무슨 창피냐, 이런 부정적인 여론이 많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김부겸 후보가 조금 색다른 어떤 선거 전략, 그러니까 아주 겸손한 모드로 과거에 이정현, 지금 현재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이 전남 순천, 곡성에서 보여줬던 그런 캠페인을 잘 사례를 참고해서 겸손하게 선거를 치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박성태> 먼저 그러면 또 전 국민의힘 비대위와 김경율 님의 얘기를.
◆ 김경율> 어제 많이 인용하시던데 김부겸 전 총리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대구가 국민의 힘을 버려야 보수가 산다.' 전 이 말씀을 처음 보고서 여러 가지로 좀 고민을 했어요. 문맥이라든가 이게 앞뒤가 어떻게 된 것인지 약간 잘못 표현한 거 아니신지 했는데, 어떻게 보면 저는 속으로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도 이거 내 마음하고 참 똑같다. 무슨 말씀이냐면 제가 이 자리에서도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국민의힘이 살아나는 유일한 방법, 혹은 보수가 살아나는 방법은 민주당이 잘해야 된다, 그런 말씀을 드렸었는데 지금 상황에서 김부겸 전 총리의 발언, 대구가 국민의힘을 버려야 보수가 산다. 지금 보수가 살 길은 국민의힘 버리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오늘 계속 이 문구를 좀 고민하면서 왔는데 이게 바로 또 대구의 민심이 아닐까, 이게 김부겸 전 총리가 고민해서 한 것일 수도 있고 당연히 김부겸 총리의 말씀이시니까. 또 한편으로는 대구의 민심들을 많이 청취하는 과정에서 이런 말을 많이 했을 것 같다. 대구 시민들이.
◆ 김용남> 우선 대구 시민들께서 이번 선거에 국민의힘에 그동안의 어떤 실망스러운 모습. 실망을 넘어서 거의 분노를 유발하는 듯한 당 운영이고 뭐고 엉망진창이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한번 회초리를 들 때가 됐다는 것뿐만 아니라 대구 시민 입장에서는 김부겸 후보를 안 뽑을 이유가 없는 게 이제는 광주, 전남이 통합돼서 전국 16개 광역단체가 됐잖아요. 그런데 16개 광역단체 중에 대구가 이른바 GRDP, 지역 주민 소득 꼴등이에요.
◇ 박성태> 1인당.
◆ 김용남> 그러니까 30년째 지금 거의 꼴등이라고 하는데 어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언론 인터뷰를 보니까 핵심을 정확하게 짚었더라고요. 그러니까 대구, 경북이 통합됐을 때 중앙정부가 지원했을 20조 원, 그러니까 4년에 걸쳐서 5조씩 20조 원입니다만 그거를 김부겸 후보가 언급을 했고 또 하나는 군공항 이전, 이거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래는 지자체가 새로운 군 공항을 어딘가 만들어 주고 대구 군공항을 거기로 이전시킨 다음에 기존에 있던 군공항 부지를 받는 형식입니다만 그 과정에서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거의 10조 후반대, 20조 가까운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지자체 혼자 할 수가 없어요. 이 사업은. 이건 중앙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야만 가능한 사업인데 그거를 김부겸 후보가 어제 언급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아니, 그동안 30년째 이렇게 가장 소득이 낮은 지역으로 전락했으면 이제는 발전을 위해서 안 뽑을 이유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윤창원 기자◇ 박성태> 이게 지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경율 회계사님까지 나오셨는데 다 이번 대구 지방선거로 국민의힘이 정신 차려야 한다는 의미가 똑같기 때문에 김경율 회계사님은 국민의힘을 전 비대위원이니까 사랑하시죠? 보수를.
◆ 김경율> 사랑합니다.
◇ 박성태> 이것 전제하고 가야 될 것 같아요.
◆ 김경율> 사랑하죠.
◇ 박성태>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회초리론 같은 거네요.
◆ 김경율> 그렇죠. 그러니까 말씀해 주셨지만 제가 많이 화제가 됐는데 김재원 최고위원의 소위 라방, 라이브 방송을 보게 되면 대구 시민들, 나아가서 경북 도민들의 어떤 민심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저는 그랬을 때 딱 두 글자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러니까 대구 시민들이 느끼는 감성, 창피. 그러니까 너희도 좀 창피하다, 이런 게 깔려 있는 것 같으시더라고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 계속 얘기해 주셔 가지고 지금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컷오프 됐는데 두 분 다 선거 운동을…
◆ 김경율> 컷오프 필요 없다.
◇ 박성태> 주호영 의원 같은 경우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요. 그다음에 이진숙 위원장도 흰옷 입고 예비 후보라는 뭐랄까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 이쪽 저쪽을 다 경험하신 김용남 전 의원.
◆ 김용남> 일단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너무 무리를 했어요.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은 지켰어야 되는데 그런 게 없어요. 그러니까 저는 매우 드뭅니다만 공천과 관련해서도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이번에. 그런데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 즉 국힘 지도부가 그러면 경선 참여를 시켜주겠어요? 이번에는 공관위를 열어서 회의를 하고 컷오프 또 시키겠지. 그러면 주호영 의원이 두 번 연거푸 컷오프 당하고 그다음 그 당이 어떻게 남아 있을 수 있겠어요? 사실은 무소속 출마를 종용하는 결과가 나올 것 같고 이진숙 전 위원장은 아마 대구의 어딘가에 생길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위해서 그게 어디가 될지 모르니까 그냥 대구시장 예비 후보로 대구 전역에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보여요.
◇ 박성태> 예를 들어서 추경호 의원이랄지 그다음에 누구죠?
◆ 김용남> 최은석 의원이랄지.
◇ 박성태> 지역구 쪽을 혹시 중심으로 돌고 있는지 이런 걸 좀 보면 되겠군요.
◆ 김용남> 그러니까 어디가 될지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그냥 대구 시민 전체를 상대로 선거 운동하고 있는 거죠.
◆ 김경율> 말씀 주셨지만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당내 결정에 대해서 이미 김종혁 최고위원뿐만 아니라 배현진 의원조차도 이 가처분에 대해서 법원에 인용 결정이 났지 않습니까?
◇ 박성태> 징계에 대해서 징계 취소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죠.
◆ 김경율> 그것만으로도 사실 국민의힘의 어떤 내부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있었고 정말 이것 역시도 창피한 일인데 주호영 의원 건에 대해서는 우리 김용남 의원님께서 말씀 주셨지만 대개의 분석들에 그것들이 있더라고요. 이와 같은 공천 의사결정에 법원이 판단하는 게 쉽지는 않을 거다. 그런 말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이거조차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다, 이렇게 하는 건 정말 하나하나가 좀 국민의힘에 대한 계속 끊임없는 뭐랄까요. 사형 판정들 아닌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이런 과정이 계속되고 있네요.
◆ 강성필> 일단 대구시장 선거에 지금 무소속 후보로 나올 수 있는 이 두 분 중에서 먼저 주호영 의원부터 얘기를 하면 사실 주호영 의원 같은 경우는 저는 무소속 나올 수도 없고 안 나올 거고 나와서도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게 제가 좀 알아보니까 주호영 의원 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당내 경선하잖아요. 그러면 3등 할 가능성도 매우 높았다고 해요. 왜냐하면 이분이 과거에 탈당 경력이 있기 때문에 감점을 받아야 되는데 이진숙 후보 같은 경우는 월등하게 1등이지만 추경호하고 주호영, 이 두 분 같은 경우는 박빙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감점을 받으면 3등이다. 그렇기 때문에 막상 무소속으로 1등도 아닌 사람이 나온다는 것은 명분 자체가 없다라고 해서 이 국민의힘 정가에서는 사실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지가 않아요.
다만 이 이진숙 후보가 문제인데 이분이 별의 순간을 꿈꾸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 뇌피셜이고 이 뇌피셜은 그들로부터 조금 들은 게 있는데 이진숙 후보가 지금 61년생입니다. 그러니까 한국 나이로 66세예요. 이분이 대구시장을 하고 나면 거의 70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요즘 국민의힘 트렌드가 벼락출세잖아요. 그래서 바로 대권으로 가려고 하는 그런 플랜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성태> 앞서 뇌피셜이라고도 하셨고 들은 얘기가 있다고 하셨어요.
◆ 강성필> 들은 얘기를 종합을 해보니까.
◇ 박성태> 얘기한 사람은 좀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 취재원입니까? 아니면 그냥 동네…
◆ 강성필> 나름의 그 측근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분 같은 경우는 대구시장을 하고 바로 대권으로 도전하려고 한다는 것을 장동혁 대표 측이 좀 간파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컷오프를 시켜버렸는데 그러고 나니까 그러면 국회의원 재보궐을 주면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국회의원 재보궐을 주게 되면 바로 배지를 달고 국회에 들어와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가서 당대표로 나가서 바로 당권을 거머쥐려고 하는 그런 플랜으로도 바뀔 수가 있다는 위험을 감지를 한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 측에서.
◇ 박성태> 그러면 대구 보궐에 이진숙 위원장을 안 줄 수 있다라고 보는 거군요. 장동혁 지도부가.
윤창원 기자◆ 강성필>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딜레마에 빠져버렸는데 그런다고 해서 컷오프 시켜버리면 대구시장 후보를 다시 복귀시킬 수도 없고 남은 선택지는 이진숙 후보를 재보궐 국회의원에 공천 주는 건데 여기의 문제는 또 이진숙 본인이 무소속으로 나가겠다라고 지금 강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장동혁 대표로서는 딜레마, 앞뒤가 좀 막혀 있는 지금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 김경율> 장동혁 대표를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것 같으신데. (웃음)
◆ 강성필> 그런 면이 있습니다.
◇ 박성태> 김경율 전 비대위원님께서 장동현 대표랑 같이 일을 했었잖아요. 잘 아시잖아요. 제대로 평가를 해 주신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 김경율> 장동혁 대표는 지금 별 생각은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장동혁 대표가 최근에 계속 표정이 안 좋다가 얼마 전에 되게 활짝 웃는 모습을 봤는데 그 자리가 그 박민영 대변인을 재임용하는 자리에서 정말 활짝활짝 웃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이분의 좀 지적 능력이라든가 어떤 감성을 우리 강 대변인께서 너무 과대평가하신 거 아니신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오게 된다. 그러면 해당 지역구가 비잖아요. 대구 수성갑. 한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은 그 얘기했어요. 나도 무소속으로 나가고 해당 지역구에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오면 무소속, 무소속끼리 협력해야 되는 거 아니겠냐. 이 연대의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김경율> 뭐 가능성이 있냐 없냐로 따지자면 있을 겁니다만 이게 현실적 가능성을 따지자면 저는 조금 아니지 않을까.
◇ 박성태> 그건 왜…
◆ 김경율>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로서도 주호영 의원과 뭐랄까요? 무소속 연대를 하는 순간 지금 대구시장 공천의 어떤 난맥상들, 그런 오점들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그 발언을 했었잖아요. 약간은 어떤 식으로든 본인은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했고 그 말씀도 맞는 것 같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가 어딘가에 출마하겠다고 의사 표시하는 순간 이른바 당권파에서는 거기에 대해서 어마어마한 작업을 할 것 같아요. 그렇다라면 저는 현실적으로 이렇게 당선 가능성이 높은, 그러니까 친야 성향이 강한 대구보다는 한동훈 대표로서는 조금은 PK 쪽으로 가지 않을까, 현실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박성태> 김용남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남> 저는 원래 주호영 의원이 웬만하면 무소속 출마를 할 생각이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상황이 몰려서 무소속 출마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두 번 연속 컷오프를 당한다든지 이러면. 그러면 무소속 출마를 하면 최종적으로 6.3 지방선거까지 그냥 무소속으로 3자 대결, 그러니까 민주당 김부겸 후보, 그리고 국힘의 누군가의 후보, 그리고 무소속 주호영 후보 3자 대결로 끝까지 본선을 치를 거냐. 저는 그 가능성보단 국힘 후보와 주호영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중간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는데.
◇ 박성태> 이러면 우리가 진다, 하면서요?
◆ 김용남> 그렇죠. 그러니까 거기서 후보 단일화가 되면 아무래도 승률이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겠죠. 그런데 그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주호영 의원이 좀 계산을 해봐야겠죠. 한동훈 전 대표와의 무소속 연대가 본인과 국킴 대구시장 후보와의 어떤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에서 도움이 될 거냐. 아니면 좀 손절하는 게 도움이 오히려 더 될 거냐. 그건 대구 민심을 보고 결정할 것 같은데요. 주호영 의원이.
◇ 박성태> 주호영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손을 잡을지 국민의힘 후보의 손을 잡을지, 만약 무소속으로 나오게 된다면. 이건 뒤에 또 고민할 부분이 있다라는 말씀이시네요.
윤창원 기자◆ 강성필> 그런데 저는 민주당의 김부겸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는 이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오고 그 무소속으로 나와서 비어진 그 국회의원 자리에 한동훈 전 대표가 가서 국민의힘의 어떤 보수 재건이라는 슬로건을 든다면 그게 먹힐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미 김부겸이라는 집권 여당의 강력한, 그러니까 대구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이런 후보가 나와 있기 때문에 그 전선 자체가 흐트러졌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 전에 주호영 의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게 뭐냐 하면 아니, 이분이 그렇게 국민의힘이 망가져가고 있을 때는 팔짱 끼고 가만히 있다가 자기 발등에 불 떨어지니까 그제서야 당이 잘못됐다느니 보수 재건이니 그러면서 한동훈 전 대표와 같이 하자느니 이런 얘기를 하면 과연 대구 시민들이 그 진정성에 대해서 공감을 해 줄까, 저는 그런 의문이 있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대구 얘기를 해봤고요. 광주, 전남으로 잠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주, 전남.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가장 힘든 곳,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험지에서 또 다른 역할을 할 생각이 있다. 본인이. 이래서 지금 광주, 전남, 전북에 광역단체장 후보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정현 위원장이 광주, 전남특별시에 가는 것 아닌가라는 얘기가 나와요. 이거 어떻게 김경율 회계사님은 어떻게 보시는지?
◆ 김경율> 그러니까 저는 이정현 위원장이 어떤 분이시냐면 대구를 험지로 만드신 분이잖아요. 대구를 험지로 만들어 놓고서 광주로 가겠다. 이걸 보면서 참 뭐는 뭐대로 다 싸질러 놓고 이제 또 광주, 전남으로 가겠다는 건데 한편으로 그걸 또 어떤 생각이 드냐면 이건 또 광주, 전남에 대한 모욕이다. 도대체 이분 입장에서는 이정현 위원장 입장에서는 광주, 전남을 어떤 곳으로 보시길래 본인이 광주, 전남에 이렇게 통합특별시장 출마하겠다, 이런 건지 조금은 광주, 전남, 호남인에 대한 모독이다. 호남인들이라고 지금 이정현 위원장이 한 짓을 모르겠습니까?
황진환 기자◇ 박성태> 알겠습니다. 따로 하실 말씀이?
◆ 김용남> 아니, 그러니까 사람은 각자 제 역할을 다 할 때 칭찬을 받을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정현 지금 공관위원장이잖아요. 그럼 공천 관리를 잘해야지. 말씀하신 대로 지금 대구를 험지 내지는 격전지로 만들어버렸고 수도권이요, 수도권 지금 웬만한데 국민의힘이 후보를 못 구해요. 광역의원 후보가 없는 곳이 수십 군데가 넘어요. 지금 경기도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에 다 2명, 3명 복수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기초의원만 하겠다는 거야. 그것도 다 가번 달라고 이러고 있거든요.
◇ 박성태> 광역의회도 잘 안 나가려고 하고.
◆ 김용남> 광역은 후보가 없는 곳이 많아요. 그런데 그래놓고 셀프 공천해 갖고 본인이 나가겠다고. 아니, 그러니까 정치를 무지하게 하고 싶어 하는구나. 이번에 당선 가능성을 보고 출마하는 거는 아닐 거고 이번에 본인이 희생했다라는 주장을 앞으로 하면서 어딘가에는 또 출마를 하거나 또 정치를 계속할 생각이구나.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공천관리위원장 진짜 잘못 뽑았어요. 국민의힘은.
◇ 박성태> 앞서 김경률 회계사님이 대구를 싸질러 놓고 하셨는데 흐트러놓거나 또는 어지럽혀 놓고 이렇게.
◆ 김경율> 그게 적절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 박성태> 다시 한 번 얘기해 볼까요?
◆ 김경율> 대구를 흐트러놓고.
◇ 박성태> 고맙습니다.
◆ 강성필> 그런데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과거에 순천, 곡성에 출마했었잖아요. 그 이후에도 그 지역을 흐트러 놨어요. 저도 싸질렀다고 표현하고 싶은데…
◇ 박성태> 품격 있는 방송이에요. (웃음)
◆ 강성필> 흐트렀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그때 당시 제가 민주당 후보의 공보 담당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이정현 후보가 상당히 충격적인 공약을 냈어요. 그게 의대 유치였어요. 그 지역에. 그게 숙원 사업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거를 공약으로 내세우더라니깐요. 그거는 완전히 유권자를 기만한 겁니다. 되지 않을 걸 알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 폭탄 떨어뜨린다. 강력한 여당의 힘, 제가 박근혜의 측근 아닙니까? 이렇게 막 말하고 다니니까 그 공약은 지킬 수가 없는 거라서 저희 민주당은 할 수가 없습니다 하니까 무능력하다라는 그런 분위기가 돼 버리더라고요. 그런데 결국 그 공약 이정현 씨 지켰습니까? 못 지켰어요. 그런데 그런 공약도 못 지키는 사람이 이제 와서 광주, 전남 통합시장 나간다. 저는 광주 시민들이 저는 심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시간이 저희가 뒤에 녹화가 있어서 정확히 지켜야 되는데 경기도에 후보가 없다, 이거 한 20초 정도만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 김용남> 그러니까 지금 국힘은 경기도지사 후보도 사실 변변한 후보를 못 구해서 온갖 얘기가 다 나오잖아요. 그런데 더 심각한 건 광역의원 단계로 가면 정말 후보가 아예 없어요. 없는 지역이 수십 군데가 넘어요. 지금. 그러니까 당선 가능성이 없으니까 안 나오니까 당협위원장들이 어떤 측면에서는 아무나 붙잡고 제발 출마 좀 해달라고 이러고 있거든. 당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 박성태> 알겠습니다. 저희가 일단 세 분의 얘기는 여기까지 듣고 있고 본방송이 끝나고 유튜브에서 더 신랄하게 싸질러 놓고 포함해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