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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야 고맙다?···기업 재택근무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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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온 느낌…자유로운 업무 방식 좋아"
''''선진국서는 저출산·고령화대비,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위해 재택근무 적극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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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포털 회사에 근무하는 신희정(34) 과장은 지난주 이틀간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일을 했다.

회사에서 신 과장과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몇 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음성판정을 받을 때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신 과장은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특별히 다른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회사에 출근하지 않으니 기분만은 휴가를 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광고대행사에 다니는 이민정(27) 대리 역시 지난주 초에 이틀간 재택근무를 했다. 팀 내에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있을 경우 재택근무를 하라는 회사 지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대리는 메신저를 이용해 직장 동료나 상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했다. 필요한 경우는 전화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리가 사용한 메신저에는 서로간에 근무 내용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툴도 있어서 시간적인 제약 없이 정보 공유가 가능했다.

이 대리는 ''''직접 얼굴을 보지 않고 인터넷 화상으로 회의를 하는 게 좀 불편했지만 자유롭고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아예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전용 시스템을 갖춰놓고 신종플루의 장기화에 대비한 회사도 생겨나고 있다.


특허청은 최근 200명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관련 시스템을 정비했다.

최근 직원 30명이 가족 또는 본인이 신종플루 확진을 받고 병가를 내서 업무 공백이 빚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신종플루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회사에서는 직원의 집에 지문인증, 암호화 통신 등 총 5단계의 기술적 보안장치가 구비된 재택근무 시스템을 구축해 준다.

특허청이 신종플루로 인한 업무 공백을 재택근무로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앞선 정보기술과 재택근무의 노하우 때문이다.

특허청은 2005년 3월 정부부처 최초로 정보기술(IT)인프라와 첨단정부시스템을 토대로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해 현재 총 87명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신종플루에 대한 임시방편 책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재택근무는 그 자체로도 여러 가지 비용을 절감해주는 효과를 낸다.

사람들의 이동을 줄여줌으로써 출퇴근 시간은 물론 교통비·교통비·에너지를 절약해 주고, 교통을 줄임으로써 대기환경을 개선해 준다.

회사로서는 직원들이 차지하는 빈자리를 다른 곳에 이용함으로써 공간적인 효율성을 올릴 수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박상현 책임연구원은 ''''신종플루 때문 재택근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저출산이나 고령화를 대비하고 가족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편으로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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