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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첨단산업 효과로 충북, '고성장'…수도권 경기 회복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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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가데이터처,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지역내총생산 발표
호남권 감소·대경권 정체…산업 기반 따라 지역 간 격차 확대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국가데이터처 제공'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국가데이터처 제공
지난해 4분기 충청권 지역경제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충북은 4% 후반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권역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에 따르면 4분기 충청권 GRDP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충북은 4.7% 성장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광업·제조업 생산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충북은 HBM 효과로 광업·제조업이 8.5% 성장하고, 서비스업도 2.0% 증가해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전체 경기 회복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4분기 수도권 GRDP는 2.6% 증가했다. 서울(3.7%), 인천(2.6%), 경기(1.7%) 등 주요 지역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보험, 도소매 등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동반 성장하며 지역경제를 뒷받침했다.

서비스업은 4분기 2.7% 증가하며 3분기(2.2%)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도소매,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공공행정 등 내수 중심 업종이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서비스업이 경제의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건설업은 3분기(-7.3%)에 이어 4분기에도 -7.4%를 기록하며 7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2024년 2분기 이후 지속된 부진이 누적되면서 지역경제 전반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데이터처 설명이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수출 산업이 일부 지역 성장을 견인했지만, 산업 기반이 약한 지역에서는 성장률이 크게 낮게 나타났다.

인천은 의약품, 경기와 충북은 반도체·전자부품, 전북은 조선업 호조로 생산이 증가한 반면, 부산은 자동차, 세종은 의약품 생산 감소로 부진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강원(-1.8%), 경남(-1.3%), 전남(-0.7%) 등은 건설업 부진과 제조업 감소가 겹치며 역성장을 기록했다.

산업 구조 차이는 연간 기준에서도 이어졌다. 2025년 연간 GRDP는 수도권(1.9%), 충청권(0.7%) 등이 증가한 반면, 호남권은 0.7% 감소하고 대경권은 보합에 머물렀다. 시도별로는 충북(4.4%), 서울(2.3%), 경기(2.0%) 등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제주(-2.0%), 전남(-1.8%), 대구(-1.3%) 등은 감소하며 지역 간 성장 격차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 회복이 일부 지역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건설업 부진과 산업 기반 차이로 인해 지역 간 양극화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제조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3분기 3.5%에서 4분기 1.8%로 둔화됐다"며 "지역별로 산업 기반에 따라 성장의 균형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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