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전경. 창원시 제공창원특례시가 마산해양신도시(서항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중 시민 이용이 가능한 해안산책로와 테마별 녹지공간 등에 대해 27일 오전 9시부터 시민들에게 조기 개방한다.
지난 2003년 해양수산부와 구 마산시가 서항·가포지구 개발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도시개발사업은 대형 선박 출입을 위한 항로 수심 확보에 따른 준설토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공사가 시작됐다. 이어, 2015년 준설토 반입 완료, 2019년 매립지 연약지반 개량을 거쳐 지난해 12월에 도로·녹지·상하수도·오수중계펌프장 등 주요 기반시설과 부지 조성공사를 끝냈다.
개방된 마산해양신도시에는 해안 산책로, 테마별 녹지 산책로, 맨발걷기(길이 1km), 자전거도로(길이 3.15km)를 비롯해 바다조망공간(3곳), 광장(3곳), 족욕장(2곳), 화장실(2곳) 등이 들어섰다.
길이 3.22km, 폭 8m의 해안산책로는 바닥을 화강 판석으로 조성하고, 경사 사면은 자연석, 식생블록, 휴식계단, 잔디화단 등으로 특성화해 파도 소리와 함께 마산 바다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휴식처로 조성했다.
또, 길이 3.15km, 폭 40m의 녹지산책로는 세 가지 테마로 특화해 걷는 재미를 더했다. 이팝나무와 에메랄드그린의 싱그러운 초록이 발걸음을 쉬게 하는 '에메랄드 그린웨이', 벚꽃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담은 '로맨틱가든', 은목서, 금목서, 배롱나무 등 해가 뜨는 동녘의 활력과 향기가 함께하는 '힐링 포레스트'는 시민들에게 계절별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3곳의 광장은 산책로 중간마다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마산의 새로운 미래와 마주하는 첫 번째 숨결인 '웰컴스퀘어 광장', 돝섬과 마주 바라보며 푸른 물결의 시선이 머무르는 '오션뷰 광장', 바다의 리듬으로 창의적 여백을 여는 '그린오피스 광장'으로 꾸며졌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3월 27일은 마산해양신도시가 드디어 시민들 품으로 돌아가는 출발점이 되는 날"이라며 "3·15 누리공원과 연계해 마산해양신도시를 더욱 풍요롭고 활기차게 창원시 대표 해양 힐링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산해양신도시 전경. 창원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