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 한국프로탁구연맹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이 초대 총재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뒤 맞은 첫 시즌 시리즈1 4강 진출자가 확정됐다.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지난해 왕중왕전 우승의 여세를 몰아 이번에도 정상을 노린다.
장우진은 21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팀 동료 김장원을 눌렀다. 게임 스코어 3-0(11-6 14-12 12-10) 완승으로 4강에 선착했다.
지난해 시리즈2와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우승의 기세를 이었다. 장우진은 백동훈(미래에셋증권)을 3-2로 누른 우형규(한국마사회)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22일 4강전을 치른다. 장우진과 우형규는 지난해 파이널스 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박규현(미래에셋증권)도 임유노(국군체육부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장성일(보람할렐루야)도 팀 동료 박경태를 3-1로 누르고 박규현과 22일 4강전을 펼친다.
여자 탁구 베테랑 양하은. 한국프로탁구연맹 여자 단식에서는 베테랑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 이다은(미래에셋증권)을 3-1로 제압했다. 새로운 '탁구 얼짱'으로 떠오른 유시우(화성도시공사)도 윤효빈(미래에셋증권)을 3-1로 제압해 4강에서 양하은과 대결한다.
왼손 간판 최효주(대한항공)는 팀 후배 이승은을 3-2로 잡고 4강에 올랐다. 이채연(한국마사회)도 이승미(미래에셋증권)를 3-0으로 완파해 최효주가 격돌한다.
이날 경기에서 앞서 대회 개회식도 열렸다. 지난 시즌이 현정화 총괄위원장 체제로 치러진 가운데 KTTP 이승원 초대 총재가 지난 1월 공식 취임한 가운데 열린 첫 공식 행사다. 본선 진출 여부와 관계 없이 선수단 전체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승원 총재, 현정화 총괄위원장, 김형석 경기위원장, 안국희 사무총장은 물론 한국 탁구의 거목 강문수, 김재현 고문 등 KTTP 관계자들과 대한탁구협회 이태성 회장, 채문선 전 부회장, 최영일 국가대표 총감독 등 탁구인들도 자리를 빛냈다. 김재호 국군체육부대 경기대장, 심점주 화성도시공사 탁구단장, 유병욱 한국마사회 탁구단장, 사카무라 오사무 다마스버터플라이코리아 이사,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등도 함께 했다.
'2026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개회식에서 KTTP 이승원 총재, 대한탁구협회 이태성 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한 모습. 연맹
개회사에서 이 총재는 "우리 리그가 반짝 흥행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인정하는 단단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행정과 경기 운영 전반에 걸쳐 기반을 다져 한국 프로탁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시리즈 1부터 4, 그리고 파이널스까지 총 5개 대회를 통해 1년 내내 박진감 있는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축사에서 "한국 탁구의 새 도약을 알리는 프로탁구리그가 이곳 인천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경기를 통해 탁구의 매력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남녀 단식 4강전은 22일 낮 12시부터 펼쳐진다. 이어 남녀 복식 결승전과 남녀 단식 결승전이 이어진다. 복식 결승은 남자 안준영-장한재(국군체육부대)와 장성일-박경태(보람할렐루야), 여자 양하은-지은채(화성도시공사)와 정은송-문초원(대한항공)의 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