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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딸, 끝내 체육회 불승인' 유예린-박가현, 예산 지원 제외…세계선수권 선발전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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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 포스코인터내셔널 유예린. WTT 인스타그램 캡처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 포스코인터내셔널 유예린. WTT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탁구 전설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 결국 대한체육회가 인정하는 국가대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경수 한남대 감독의 딸 박가현(대한항공)도 체육회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는 17일 국가대표 관련 규정을 대폭 수정하면서 유예린, 박가현을 체육회 인정 대표 10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자동 선발'에 대한 공정성 문제가 제기돼 체육회가 2명을 승인하지 않기로 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유예린, 박가현은 지난해 12월 30일 국제탁구연맹(ITTF) 주니어(19세 이하)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들어 협회 1군에 해당하는 체육회 인정 대표 명단에 올랐다. 유망주들에게 성장 기회를 주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규정이었는데 유예린은 당시 78위, 박가현은 75위였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특혜 선발 의혹이 제기됐다. 유 감독이 현재 협회 실무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까닭이다. 당초 주니어 랭킹 규정은 유예린이 100위 밖에 있을 때 만들어졌지만 일각에서는 주니어 랭킹은 국제 대회 출전만 꾸준히 하면 충분히 올릴 수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체육회는 주니어 세계 랭킹 100위 안의 선수에 대한 국가대표 자동 선발에 제동을 걸었다. 유예린, 박가현은 체육회 예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체육회는 전임 이기흥 회장 시절인 2022~2024년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공정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라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와 관련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4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일군 한국 탁구 여자 주니어 대표팀 여인호 코치(왼쪽부터), 박가현, 김태민, 최나현, 유예린. 대한탁구협회 지난 2024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일군 한국 탁구 여자 주니어 대표팀 여인호 코치(왼쪽부터), 박가현, 김태민, 최나현, 유예린. 대한탁구협회 
협회는 주니어 랭킹 자동 선발 선발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또 이전까지는 성인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는 체육회 인정 대표로 뽑혔지만 내년부터는 기준이 세계 20위로 올라간다. 올해 장우진(세아),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이상 남자)과 신유빈(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체육회 인정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지만 내년에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체육회 유권 해석이 내려지면서 런던세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도 다음달 5~7일까지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다. 당초 협회는 4월 28~5월 10일까지 열리는 세계선수권 파견 대표 선발전을 이달 3~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다만 유예린, 박가현은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협회는 체육회 인정 대표와 협회 운영 국가대표(이상 남녀 10명씩) 등을 대상으로 선발전을 통해 세계선수권 대표를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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