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나무심기 행사. 경남도청 제공 1년 전 큰 불길이 휩쓸고 지나가며 검게 변했던 경남 산청의 산등성이에 다시 초록빛 물결이 일렁인다.
경상남도는 20일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본 산청군 시천면에서 '봄철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식목일을 앞두고 나무심기 분위기 확산과 함께 훼손된 산림을 신속히 복구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시천면은 지난해 봄,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진 불길로 인해 소중한 산림 자원을 많이 잃었던 곳이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이승화 산청군수, 주민 등 400여 명은 이날 편백나무 등 3천여 그루를 심었다.
박 지사는 "산을 가꾸는 것은 우리의 희망과 미래를 가꾸는 것이자 생활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심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산불 예방과 산림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올해 2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1766ha에서 편백·낙엽송 등 총 337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