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부산시설공단이 드론과 민간 전문가를 결합한 스마트 안전 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주요 시설물의 재난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스마트(Smart) 안전자문단'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분야별 전문가 159명 '현장 밀착형' 자문
자문단은 안전드림닥터 44명, 드론조종단 37명, 119 토목구조대 64명, 녹지구조대 14명 등 모두 15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토목과 건축, 기계, 전기, 통신, 녹지 등 각 분야에서 재난 현장 점검과 원인 분석, 복구 방안 제시 등 전방위적인 역할을 맡는다.
특히, 대한토목학회 소속 교수와 기술사 등으로 짜인 119 토목구조대는 붕괴 위험이 있는 건축물이나 옹벽 등 고위험 구조물의 안정성을 집중 평가한다.
자문단은 재난이 발생하면 즉시 소집돼 합동점검을 벌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현장 해결사 역할을 한다. 녹지구조대 또한 재해 위험 수목을 진단해 공원과 녹지 분야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탠다.
공단은 올해 대형공사와 시설물 인수 전 합동점검, 각종 행사 현장 안전관리 지원까지 자문 범위를 넓혀 예방 중심의 안전 행정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고성능 드론 투입해 사각지대 해소
드론 조종단의 활동 범위도 한층 넓어진다.
공단은 열화상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측정, 200배 줌 기능을 갖춘 고성능 드론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교량이나 고층 구조물, 급경사지 등을 정밀 진단한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주관 집중안전점검 대상 시설물에도 드론을 적극 투입해 점검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문단은 앞서 지난해 모두 108차례의 점검을 통해 848건의 개선 의견을 냈으며, 지반 침하나 석축 균열 같은 긴급 위험 요소에 대해 신속한 보강 조치를 완료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현장 전문가 네트워크와 스마트 기술을 결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