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노옥희재단 이사장이 6·3지방선거 울산광역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 노옥희재단 제공 조용식 노옥희재단 이사장이 6·3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
조 이사장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노옥희·천창수 울산교육감이 이루고자 했던 교육의 가치를 이어받고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더 새롭고 더 든든한 울산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천 교육감은 지난 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변에선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고 예상했지만 천 교육감은 지난해 9월부터 고심 끝에 불출마를 결정했다.
천 교육감은 "지난 8년간의 성과 위에서 시대의 변화를 헤쳐 나갈 뛰어난 창의력과 뜨거운 열정을 지닌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천 교육감의 불출마 결정에 대해 조 이사장은 "교육감직을 권력의 자리로 생각하고 개인의 이익과 영달을 조금이라도 앞세웠다면 결코 내릴 수 없는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결단은 언제나 공동체 가치를 우선하고 배움과 삶을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천 교육감의 신념과 의지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부패와 불신으로 외면받아 왔던 울산교육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던 것도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교육에 대한 진정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라고 했다.
조 이사장은 두 교육감이 이루고자 했던 교육의 가치를 이어받겠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답을 찾는 교육으로는 눈앞의 높은 파고를 헤쳐 갈 수 없다.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과 역량을 키우고 공동체 속에서 회복력을 키워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업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배움의 과정에 집중하는 성장 중심의 교육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6년간 노옥희· 천창수 울산교육감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교육행정이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보수와 진보를 가르지 않고 교육계 원로를 비롯해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을 만나 울산교육 혁신의 얼개를 짜고 공약으로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조 이사장은 23일을 전후로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1993년 교사로 발령받아 25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다. 울산교육정책연구소장, 전교조 울산지부장을 지냈다.
(故)노옥희 전 교육감이 민선 7기 울산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비서실장에 발탁돼 천창수 교육감 재임때까지 6년간 비서실장직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