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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일가족…현장엔 "미안하다" 유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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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서 노모·아들·손자 숨진 채로 발견
경찰 "범죄 혐의점 없어…유족 상대로 조사 중"

연합뉴스연합뉴스
전북 임실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임실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임실군 관촌면의 한 주택에서 A(90대)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들은 노모 A씨와 그 아들 B(60대)씨, 손자 C(40대)씨로 파악됐다.
 
B씨는 치매를 앓고 고령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A씨를 모시기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 지난 2024년부터 직접 어머니를 모셨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던 C씨는 아버지와 할머니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8일 한 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할머니와 아버지를 발견한 C씨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치료를 받은 후 지난 9일 퇴원했다.
 
퇴원 다음날 경찰은 이들의 안부를 확인하고자 주택에 방문했고,  심정지 상태로 사망해 있는 일가족을 발견했다.
 
사건 현장에선 B씨와 C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임실군 등 행정당국은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임실군 관계자는 "A씨는 고령의 노인이 마땅히 받는 수준의 복지혜택을 맏고 있었고, B씨도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죽음을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외부 침입 등 범죄 혐의점은 없어보인다"며 "다른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사정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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