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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2월 고용지표 크게 악화…대이란 군사작전 와중에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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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직후 이후 가장 큰폭으로 일자리 감소
중동전쟁으로 에너지 및 원자재 상승 가능성

최철 기자최철 기자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으로 인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고용 시장 마저 취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인하를 놓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민도 한층 깊어지게 됐다. 
 
미국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9만2천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의 12만6천명 증가에 비해 크게 밑도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5만명 증가에도 못 미쳤다. 
 
정부 셧다운의 일시적 영향을 받은 지난해 10월 지표를 제외하면 이번 일자리 감소 폭은 팬데믹 직후인 2020년 12월(18만5천명 감소) 이후 가장 컸다.
 
세부 업종별로는 그동안 미국의 고용 증가를 이끌었던 의료 부문에서 2월 들어 2만8천명 감소해 고용 감소의 주된 요인이 됐다. 의료 종사자 노조 파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직전 2개월(2025년 12월~2026년 1월) 고용도 기존 발표 대비 총 6만9천명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4%로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노동시장 약화 우려를 더했다.
 
앞서 월가에서는 지난 1월 고용지표가 양호해 고용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연준 인사들 역시 이를 근거로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노동 시장 불안정까지 겹치면서 연준의 고민은 커지게 됐다.
 
중동 전쟁으로 주요 국제 해상 운송로가 차단되면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고용 시장마저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으로선 마땅한 선택지를 찾기가 쉽지 않게 된 것이다. 
 
일단 연준은 오는 17~18일 금리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월 고용 보고서를 기반으로 지난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노동 시장을 보호하기에 충분했는지에 대한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강력한 이민단속으로 인해 미국으로의 이민 유입이 급격히 줄어든 점을 고려할 때, 2월 통계가 반드시 노동 시장의 악화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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