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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도 중동 전문가 "이란 전쟁 길어질 수록 트럼프에 부담, 미군 사망자 수 더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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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박현도(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박성태> 지금부터는 중동 문제를 본격적으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 공습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죠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사망했습니다. 이란 문제 더 넓게 보면 중동 문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는 평가인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내내 폭격하겠다고 했고요. 이란에서도 가장 강력한 보복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급변하는 중동 정세 어떻게 봐야 될지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박현도 교수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현도> 네, 안녕하십니까?
 
◇ 박성태> 일단 사실은 협상 중이었어요. 핵 군축 우라늄 군축에 대해서 우라늄의 농축을 어떻게 할 거냐 이 부분을 미국과 이란이 협상 중이었고 지난달 26일이죠. 불과 폭격 이틀 전에도 협상이 있었는데 전격적으로 좀 공습이 있었습니다. 미국 트럼프의 이란 공습의 배경, 속내, 뭐라고 보십니까?
 
◆ 박현도> 그러니까 지금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쪽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특히 마가 쪽에서 협상 자체가 미끼였다. 원래 협상할 마음 없었고 처음부터 때릴 마음이 있었는데 그냥 질질 끈 거다라고 하는 시각도 하나 있습니다. 근데 그건 너무 극단적일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하나 확실한 거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은 믿을 만한 지도자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준 겁니다. 작년 6월에도 이랬거든요. 6월에도 협상 중에 때렸고요. 협상이 돼서 곧 잘될 것처럼 얘기하면서 협상 앞두고 바로 때렸고요. 이번에도 3월 2일, 3월 1일부터 비엔나에서 협상하기로 돼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기술적인 문제입니다. 이거는 그냥 큰 틀이 아니라 농축 어떻게 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 남아 있는 걸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뭐 이런 것들을 하려 하기로 한 회의를 해놓고 때렸어요. 오만 외교 장관이 뭐라고 그랬냐면요. 이 정도의 양보가 없다고 그랬습니다, 이란 쪽에서 양보가. 왜냐하면 우라늄을 농축을 해도 비축을 하지 않는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아마도 오만 장관이 미국의 공격을 감지를 했는지 그걸 아주 미국 언론에다가 그걸 다 밝혔거든요. 굉장히 긍정적인 걸 많은 걸 했고 그것만 봐서는 미국이 협상에서 밀린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그냥 갑작스럽게 결정을 한 거죠.
 
◇ 박성태> 그러면 아예 이 기회에 이란의 정치권력을 제거하겠다. 친미정권을 만들겠다.
 
◆ 박현도> 아마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세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이란과의 관계에서 세 가지 딜레마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오바마보다 더 나은 딜을 받아야 된다. 그런데 그 오만 장관이 얘기하는 거 보면 오바마 딜보다 훨씬 낫습니다. 훨씬 더 나아요.
 
◇ 박성태> 오바마 때 이란과의 핵 합의가 있었는데 이게 나중에 트럼프 때 파기됐었잖아요.
 
◆ 박현도> 네 파기했죠.
 
◇ 박성태> 그런데 트럼프가 상당히 뭐라고 했었는데 당연히 그러면 오바마 때보다.
 
◆ 박현도> 좋아야 되죠. 그런데 바로 타격하기 전날 오만 장관이 밝힌 거는 오바마 딜보다 더 나았어요, 그 내용만 보면. 그런데 아무튼 오바마보다 더 나아야 된다라는 강박관념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본인 스스로가 말을 한 게 있습니다. 이란 시위대를 돕겠다. 두 번이나 그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이란 사람들의 그 문자 메시지로 그런 얘기까지 갔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말을 지키는 대통령이다.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다라는 문자까지 갔었고요. 세 번째로는 이스라엘의 가장 큰 요구 사항인데요. 이란의 탄도 미사일 제거. 이 세 가지가 딜레마하고 이 세 가지 문제를 이번에 한 번에 해결하려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일단 이란은 핵무기는 없고.
 
◆ 박현도> 당연히 없죠. 네. 없습니다.
 
◇ 박성태> 그다음에 핵무기로 발전될 수 있는 우라늄, 보도에 따르면 60% 농축 우라늄을 약 300kg 보유하고 있다. .
 
◆ 박현도> 400kg 정도 450kg인데 보통 400kg 얘기합니다.
 
◇ 박성태> 미국은 이걸 다 이란 바깥으로 빼내라 너희들 못 믿겠다 이런 거였죠.
 
◆ 박현도> 네 근데 이란은 2015년에 오바마하고 협의할 때 다 빼냈거든요. 근데 그걸 그렇게 후회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다 빼지 않고 그거를 다운그레이드 하겠다 낮게 더 희석해 가지고 못 쓰게 만들겠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 박성태> 무기로는 못 쓸 정도.
 
◆ 박현도> 그렇죠. 왜냐면 희석을 하면 다시 올릴 수는 없다고 그러거든요. 그걸로 하겠다고 그러는데 그게 오만 장관이 얘기했던 것 중에 하나입니다.
 
◇ 박성태> 어쨌든 그러면 이란은 협상 과정에서 좀 손을 들고 나온 거네요.
 
◆ 박현도> 그렇죠 많이 들었어요.
 
◇ 박성태> 많이 들고 나온 거예요?
 
◆ 박현도> 네. 그래서 오만 외교 장관이, 중재를 한 외교 장관이 이건 굉장히 좋은 딜이라고까지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뭐 전혀 소용이 없었죠.
 
◇ 박성태> 그런 협상 중에 공격했다는 건 협상 자체가 어떻게 보면 이란의 권력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설마 폭격하겠어? 이렇게 해놓고 한 데 모여 있을 때 폭격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 박현도> 그게 지금 가장 지금 합리적인 해석입니다, 현재로서는.
 
◇ 박성태> 알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이 얘기를 좀 길게 한 건 미국의 목적이 과연 뭔가, 이 부분을 이해하는 데 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 박현도> 지금 현재는 정권 교체를 내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일단 하메네이가 이란 최고지도자 37년간 철권통치를 했다라고 하는데 대통령도 무슨 또 국회 이쪽도 아니지만 이란의 절대 권력이라고 해요. 이번에 사망했습니다. 이란 내 어떤 정도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습니까?
 
◆ 박현도> 그러니까 과거로 치면 그냥 국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절대 군주주의 국왕, 물론 절대 군주보다는 못하지만, 그 이란의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저는 천주교 신자니까요. 편하게 얘기할게요. 천주교 신자인데 바티칸에 있는 교황이 압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정치 문제도 다 간섭하고 경제 문제, 이런 것까지 전부 다 통과 한다면 그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박성태> 이란을 신정 국가 그러니까 종교가 정치를 지배하는 신정 국가라고 하는데 사실 그 정점에 있는 게 하메네이였던 거죠.
 
◆ 박현도> 그렇죠.
 
◇ 박성태> 이해하기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비교하면 그 정도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 박현도> 그런데 김정은한테는 게임이 안 됩니다. 김정은이 압도적인 거고요. 왜냐하면 이란은 나름대로 그 시스템이 있어요. 있어서 시스템이 있어서 그 최고 지도자가 그렇게 하는 게 가능하고요. 그런데 국민들이 또 반발을 하거든요. 북한은 반발이라는 게 없잖아요. 이란은 반발합니다.
 
◇ 박성태> 북한이 있을 수 있지만 목소리를 낼 수는 없는.
 
◆ 박현도> 목소리를 낼 수 없는데 이란은 하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면 우리하고는 뭐가 차이가 나냐면 대통령이 2인자고요. 국방권, 전쟁 선포권 이걸 다 최고 책임자가 가지고 있습니다.
 
◇ 박성태> 하메네이가 가지고 있었다. 그런 하메네이가 이번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사실 지난해 연말 연초에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강하게 있었고 적게는 5천 명 많게는 수만 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들이 있었습니다. 이때 시민들의 목소리가 하메네이 퇴진이었어요. 그런데 사실 미국의 힘으로 강제 퇴진된 셈, 사실상 삭제 됐잖아요. 이번에 거리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기도 했다는데 이란 내부에서 어떤 기존의 정권과는 다른 시민들의 힘으로 이 권력 교체가 일어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시까?
 
◆ 박현도> 저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려면 첫째 조건이 뭐가 필요하다면 시민의 힘만으로는 안 돼요. 예를 들면 군부가 돌아서는 사람들이 있어야지만이 가능해요. 그런데 미국은 지상군 안 넣는다고 그러잖아요. 지상군 못 들어가서는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넣으면 얼마나 위험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지금 하는 얘기가 우리가 다 때려줬으니까 약해지지 않았니? 그러니까 너네 시민들이 일어나 가지고 가서 정부를 전복해라, 우리가 도와준 거야. 여기까지 얘기하고 있는 거죠, 지금.
 
◇ 박성태> 트럼프는 우리 작전이 끝나면 시민들이 정부를 장악하라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 박현도> 근데 그게 쉽지 않죠. 왜냐하면 군부의 반란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 박성태> 사실 하메네이가 37년간 철권통치를 했기 때문에 다른 세력들이 그 안에 있기가 쉽지 않았구나. 뭐 이런 생각도 해 볼 수가 있겠네요.
 
◆ 박현도> 근데 군부에서도 약간 동요는 있는 것 같긴 해요. 있었던 것 같긴 한데 과연 그 누가 앞장을 서서 우리는 이번 하메네이가 만들어 놓은 그리고 그렇게 하메네이 이후에 이어질 이슬람 정권을 끝내고 새로운 공화정을 세우겠다라고 하는 그러한 결기 있는 군대가 있을까요? 저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 박성태> 역시 구심점의 문제군요.
 유튜브 'CBS 박성태의 뉴스쇼' 방송화면 캡처유튜브 'CBS 박성태의 뉴스쇼' 방송화면 캡처
◆ 박현도> 네, 구심점 문제입니다.
 
◇ 박성태> 뭔가 구심점이 돼서 새로운 정치 권력으로 대두돼야 되는데 일단 시민들에게 그렇게 지지를 받는 사람도 이란 내에는 없고.
 
◆ 박현도>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은 이렇게 이런 비유를 안 좋아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독재 시절에 김영삼, 김대중이라는 걸출한 야당 정치인들이 있었잖아요. 그런 사람이 없어요.
 
◇ 박성태> 구심점이 있어야.
 
◆ 박현도> 그게 없어요. 이란은 그게 없습니다. 밖에 있는 레자 팔라비는 밖에서 그냥 있었던 사람이에요.
 
◇ 박성태>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자.
 
◆ 박현도> 마지막 왕자. 마지막 왕자는 12살 때 이란 떠나가 가지고 그동안 떠나서 그동안 계속적으로 이란에서 반이슬람정 운동한 것도 아니고 이번 시위에서 급격하게 부상한 거거든요. 그러면 이란 사람들 중에서 팔라비를 지지한 사람들은 다 똑같은 생각합니다. 구심점이 없으니까 저 사람이라도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이지 그리고 또 팔라비가 얼마큼 이란 내에 인기가 있는지도 가늠도 안 돼요. 굉장히 낮을 거라고 다들 보고 있어요.
 
◇ 박성태> 말씀 듣고 보니 사실 한 체제 내에서 민주적 지도자의 유무가 얼마나 중요한지가 또 느껴지네요.
 
◆ 박현도> 그리고 이란 내에서 그렇게 열심히 투쟁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투쟁한 사람들이 전부 다 다 정치범 수용소로 갔거든요.
 
◇ 박성태> 지난번 반정부 시위 때 사실은 어느 정도는 물론 조직세가, 조직력이 약하다고 볼 수 있지만 나름 그 안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분들이 있을 텐데 방금 말씀하신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아마 부족할 거다.
 
◆ 박현도> 근데 구심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2009년에 미르 호세인 무사비라고요. 그런데 이분이 80살 됐고 지금 가택 연금 상태입니다.
 
◇ 박성태> 그러면 구심점은 그러니까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구심점은 없다고 하고.
 
◆ 박현도> 현재는 없습니다.
 
◇ 박성태> 하메네이 사망 후에 그러면은 신정 체제가 이어가든지 어쨌든 정권을 장악할 만한 사람 누가 있습니까?
 
◆ 박현도> 지금 그게 불분명한데요. 지금 현재로서 임시 정신적인 지도자가 최고지도자는 아닙니다, 임시니깐요. 임시로는 아라피 라는 분이 나오는데 그게 지금 헌법수호위원회에서 연장자거든요, 가장 영향력이 있는 대표거든요. 하메네이같이 지명한 사람이고 여기가 지금 정신적인 지도자로 올라오고 있는데 이란이 지금 최고 지도자를 못 뽑고 있어요. 뽑으려면 전문가 의회 8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의회가 모여서 투표를 해야 되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모입니까? 또 폭격할 수도 있으니까.
 
◇ 박성태> 일각에서는 하메네이 오른팔로 불렸던 모흐베르 전 부통령, 하메네이 최 측근이라고 불렸던 알리 라리자니 이분이 군사 분야에는 최고 기구인 안보 회의의 사무총장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런 분들이 당분간 정권을 잡을 수 있다.
 
◆ 박현도> 아니요. 그 두 사람은 기본적으로 지금 현 체제에서는 헌법이 바뀌지 않는 한 성직자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최고 지도자는 될 수 없어요.
 
◇ 박성태> 현재 이란 헌법에는 성직자만.
 
◆ 박현도> 성직자만 돼요. 아라피 같은 경우에는 성직자거든요.
 
◇ 박성태> 앞서 말씀하신.
 
◆ 박현도> 그리고 지금 사법부 수장인 에제이도 성직자고요. 대통령은 아니죠. 이 세 사람이 지금 삼두 정치로 이끌어 간다고 그러는데 아마 그 막후에서는 알리 라리자니나 모흐베르가 보이지 않는 손으로 할 수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이란을 대표하는 최고 지도자는 현재는 없는 상황이고 지금 현재 공식적으로는 이 세 사람 대통령, 사법부 수장 그리고 헌법수호위원회 위원 이 세 사람이 지금 임시 내각을 이끌어가면서 삼두 정치를 이끌어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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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태> 지금 임시 지도자 회의로 구성이 됐다라고 하는데.
 
◆ 박현도> 그렇죠, 공식적으로는.
 
◇ 박성태> 그러면 지금 말씀 듣고 보니까 어떤 신정 체제, 지금 구 권력을 옹호할 지도 체제도 지금 안정이 안 되는 왜 그러냐면 다들 사망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 박현도> 네. 그런데 이미 사망할 거를 대비해서 후임자들을 다 2선, 3선으로 다 만들어 놓기는 했어요. 그런데 이란이 지금 전쟁 중이고 어쨌든 간에 지금 국상 중이잖아요. 그러니까 현재로서는 유화, 좀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거나 그건 쉽지 않은 상황이고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 현재 헌법 개정 투표도 할 수 없습니다. 개혁파들이 원하는 건 헌법 개정이거든요. 헌법 개정 그럼 개혁파들이 뭘 원하느냐 지난번에도 시위할 때 지금 가택 연금 당하고 있는 2009년 야당 대통령 후보였던 무사비가 계속 얘기하는 게 헌법 새로 만들자. 새로운 국민투표를 붙이자. 그런데 그 헌법에는 아마도 무슨 내용이냐면 최고 지도자 권위를 내려놓는 겁니다. 최고 지도자가 상징적인 국가 원수로만 있는 거.
 
◇ 박성태> 지금 말씀을 쭉 듣고 보니 이란 시민들은 새로운 구심점이 없고 또 시민들이 구심점을 만들 수 있는 환경도 아닌 것 같네요.
 
◆ 박현도> 네 맞습니다. 현재 안 됩니다.
 
◇ 박성태> 그럼 미국은 정권 교체가 목표다고 트럼프는 분명히 말했고 그러면 공습은 계속될 수 있습니까?
 
◆ 박현도>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한, 데일리 메일에서 보도한 것에 따르면 4주 하겠다고 하거든요. 4주 동안 공습을 계속할 거라고 그러는데 또 어떤 얘기가 나왔냐면 어제 트럼프 대통령 미국 쪽에서 이탈리아를 중재자로 한 휴전 협상을 제안했다가 이란이 거부를 했다는 얘기가 나와요. 그리고 또 이란 쪽에서도 협상을 제안했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그런데 전부 다 지금 다 불분명한 소스들이라서 정확하지는 않은데 현재 이란은 작년 6월에 협상을 한 다음에도 별 달라진 거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휴전 협상에 쉽게 응하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들이 더 많습니다.
 
◇ 박성태> 어찌 보면 이란에도 강경파와 온건파가 있을 것이고 트럼프는 그 균열을 노릴 수도 있을 것인데 오히려 지금 체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누구 한쪽이 이란 체제가 누구 한쪽이 힘을 확 잡을 가능성도 지금 제가 듣고 보니까 교수님 말씀을 듣고는 좀 낫지 않나.
 
◆ 박현도> 근데 누가 확 잡기도 어려울 것 같아요. 약간 세력 균형이 이루어지기는 합니다, 내부 내에서도. 그리고 지금 외부의 적이 크잖아요. 그래서 이란의 지금 최대 목표는 다른 것보다도 전쟁 멈추는 거거든요.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 더 강력한 공격을 하는 거죠.
 
◇ 박성태> 그래서 중국을 압박하는 거
 
◆ 박현도> 보시면 지금 오히려 이스라엘을 때리는 거는 더 천천히 때리고 있어요.
 
◇ 박성태> 이란이요.
 
◆ 박현도> 이란이 지금 모든 전력을 어디다 기울이고 있냐면 중동에 있는 미군 기지를 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 기지까지 때리고 있어요. 그래서 그거는 많은 피해를 줘서 여론을 바꾸는 거죠. 벌써 지금 미군의 미군 사망자 수가 나오지 않습니까? 이게 시간이 흐를수록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이란은 원하는 거는 휴전이거든요. 그런데 휴전을 하는데 굴욕적인 상태는 휴전하지 않겠다라는 거예요. 그게 지금 이란의 지금 현재 전쟁의 목표인 것 같습니다.
 
◇ 박성태> 계속된 미국의 공습에 트럼프에게 좀 정치적 부담을 주겠다. 미국 자국민의 피해를 만들겠다 이런 거라고 봐야 되겠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중동 각국에 사우디에도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그렇고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도 발사됐다고 합니다. 다른 중동 국가들은 어떻게 대응할 수가 있습니까?
 
◆ 박현도> 지금 말로는 굉장히 강력하게 얘기하고 있어요. 우리도 보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근데 보복 쉽게 못 나갑니다. 만약에 보복을 나간다고 그러면 이란이 미안하다. 내가 좀 목소리를 낮출게 이렇게 하면 좋을 텐데 그래? 우리가 이렇게 원하는 바다 그러면 우리 그다음 거 때릴게 하고 때릴 수 있어요. 그러면 그다음에 때리고 어디서 때리겠습니까? 유전 시설 때리겠죠. 치명적이거든요. 지금 벌써 지금 유가 우리가 지금 내일 주식시장이 열리면 어떻게 될지도 다들 궁금해하고 있잖아요. 예 지금 전 세계가 유가 때문에 지금 머리가 아프고 있는데 여기서 만약에 그런 일이 확정이 된다면 유가는 정신없이 오르겠죠.
 
◇ 박성태> 사실 호르무즈 해협이 공식적 봉쇄는 아니지만 이란이 계속 경고 방송을 하면서 사실상 봉쇄됐다.
 
◆ 박현도> 네. 사실상 봉쇄됐고요. 벌써 두 척을 공격했어요. 예 그렇기 때문에 지금 긴장도는 계속 올라갑니다. 지금 이란과 좀 친한 나라 배는 좀 나가게 해 준다라는 얘기는 있어요. 그런데 그 외에 그 외의 배들은 막고 그리고 심지어는 공격까지 해서 두 대가 침몰됐다는 얘기까지 나오니까 이거는 지금 상황은 아마 호르무즈 해협 생긴 이래로 가장 심각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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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태> 베네수엘라는 사실은 미국의 그 마두로 체포가 있은 뒤에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결국엔 굴복했잖아요. 이란 상황은 사실 신정 국가이기 때문에 좀 더 다를 수도 있다고 보고 중동 전문가인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어떨 걸로 보십니까?
 
◆ 박현도> 예를 들면 아라치도 부드러운 사람이고요. 그다음에 하메네이가 살아생전에 그 대리자로 지정했던 라리자니도 우리를 우리 말로 한다면 합리적 보수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다 합리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전쟁을 극단으로 몰고 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분명히 타협을 하려고 노력할 거예요. 그리고 원래 그런 좀 부드러운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두 사람이 궁합이 맞기 때문에 아마 대화는 열어놓고 있을 겁니다. 물밑 대화는 하고 있는데 그런데 지금 작년 6월에도 한번 굴욕적인 휴전을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휴전을 반복하지 않겠다. 좀 더 유리한 상황에서 휴전을 하고 싶어 할 겁니다.
 
◇ 박성태> 사실 이런 생각도 근거는 없지만 해보게 됩니다. 미국이 공습을 하면서 지금 목표가 정권 교체라는 건 이란에 친미 정권을 세우겠다는 건데 사전에 이 정치적인 걸로 물밑 작업은 없었을까.
 
◆ 박현도> 사실은 그거를 하메네이 쪽에서 많이 의심을 했죠. 그래서 한때는 서양과 굉장히 활발하게 핵 협정을 했던 전 자리프 외교장관, 전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연금했다라는 얘기까지도 나왔었어요. 그러니까 이란 내에서도 강경파와 보수 온건파 그 목소리가 부딪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가장 강경했던 사람들이 다수는 좀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예를 들면 라리자니 같은 경우도 굉장히 합리적 보수거든요. 원래 강경 보수였다가 합리적 보수로 갈아타고 그리고 자기 선거구에서 항상 1등 하는 선거구에서 2등으로 밀리고 온갖 굴욕을 참아야 되는 상황이 됐었거든요. 그래서 알리 라리자니, 그리고 서구에서 공부를 했고 서구를 잘 압니다. 또 영국 쪽에서 끈이 많아요, 라리자니가. 그래서 아마도 이런 부분에서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메네이 시대보다는 좀 더 낫지 않을까 그러나 이란이라는 나라는 또 막후에서 여러 가지 많은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그리고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쉽게 예단하기가 어렵습니다.
 
◇ 박성태> 신정 국가의 특성이 있을 것이다.
 
◆ 박현도> 네 그러니까 이란에서 우리가 우리 같으면 여론조사를 할 수 있잖아요. 근데 이란 여론조사가 안 되거든요.
 
◇ 박성태> 시간이 한 50초 정도 남았는데요. 이 부분 여쭤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란이 공격받고 우리가 볼 때는 중동이 크게 같은 블록처럼 느껴져서 하지만 이란은 사실은 시아파, 드문 시아파고 이게 이른바 저항의 축이 같이 참여해서 중동중이 좀 커질 우려 같은 건 어떻게 보십니까?
 
◆ 박현도> 현재 저항의 축이 움직이는 게 안 보입니다. 헤즈볼라 조용하고요. 후티도 그렇게까지 활발하지 않은 것 같고요. 후티는 물론 수에즈 운하나 쪽으로 가는 홍해 쪽으로 가는 배들을 막고 있기는 한데 생각보다는 약하고요. 다만 지금 하메네이 죽음 이래로 곳곳에 있는 시아파들이 지금 항의 시위를 하고 있거든요. 이라크에서도 지금 미국 대사관을 공격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인도에서도 그렇고 파키스탄에서도 그렇고 그런 것들이 나중에 미국이 해외에서 미국민들이 해외에서 안전하게 살기에는 좀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 수 있죠.
 
◇ 박성태> 테러의 위험이 높아졌다.
 
◆ 박현도> 테러 위험은 높고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오늘 중동 문제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의 박현도 교수와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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