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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소득·소비 증가했지만, 회복 속도는 완만…저소득층 부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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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가구당 월평균 소득 약 542만원, 실질소득 1.6% 증가
월평균 소비지출 약 300만원…교통·서비스 등 일부 확대

2025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국가데이터처 제공2025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국가데이터처 제공
지난해 4분기 가계 소득과 소비가 나란히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다만 실질 증가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고, 저소득층의 소비 부담 구조도 이어졌다.

전년도인 2024년 4분기에는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이 0.9%에 그치며 내수 위축이 두드러졌던 것과 비교하면, 2025년 4분기는 실질소비지출 1.2% 증가로 소비 심리가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2만 2천 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도 1.6% 늘었다.

경상소득은 531만 5천 원으로 4.1%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336만 9천 원으로 3.9%, 사업소득은 112만 4천 원으로 3.0% 각각 늘었다. 이전소득은 76만 6천 원으로 7.9% 증가했다. 공적이전소득은 5.4%, 사적이전소득은 14.1% 늘어 이전소득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반면 보험금 수령액과 경조소득 등을 포함한 비경상소득은 3.5% 감소했다.

소비지출은 월평균 300만 8천 원으로 3.6% 증가했고, 실질소비지출도 1.2% 늘었다. 증가 폭은 크지 않았지만, 주요 항목에서 확장 흐름이 나타났다.

교통·운송 지출은 35만 6천 원으로 10.4% 증가했다. 자동차 구입이 28.3% 늘었고, 운송기구 유지·수리와 연료비도 증가했다. 기타상품·서비스 지출 역시 25만 9천 원으로 10.9% 늘어 보험과 개인용품, 각종 서비스 소비가 확대됐다.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음식·숙박 지출도 각각 5% 안팎으로 증가했다.

반면, 보건 지출은 23만 3천 원으로 3.3% 감소했고, 교육 지출도 2.4% 줄었다.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0.4% 감소했다. 월세 등 실제주거비는 3.3% 증가했지만, 주택 유지·수선비 지출(-23.4%)이 크게 줄어 전체 감소로 이어졌다.

비소비지출은 107만 3천 원으로 6.5% 증가했다. 가구 간 이전지출(22.7%)과 경상조세(11.5%)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처분가능소득은 434만 9천 원으로 3.4%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제외한 흑자액은 134만 원으로 2.7% 늘었다. 흑자율은 30.8%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2%p 하락했고, 평균소비성향은 69.2%로 0.2%p 상승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26만 9천 원으로 4.6% 증가했다. 5분위 가구는 1187만 7천 원으로 6.1% 늘었다. 다만 1분위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138.0%로 처분가능소득을 웃도는 소비 구조가 이어졌다. 반면 5분위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54.6%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46만 4천 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5.7% 증가했고,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511만 원으로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서지현 가계수지동향과장은 "2025년 4분기는 근로소득이 매우 크게 늘면서 전체 총소득 증가를 견인했고, 소비지출도 명절 이동 효과 등으로 크게 늘었다"며 "실질소비 지출도 이번 분기에 증가 전환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득과 지출이 전체적으로 모두 늘어난 점이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3만 9천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실질소비지출은 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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