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김포 연장 국민청원 관련 홍보물. 독자 제공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사업을 점검해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국민청원에 대한 동의가 목표치인 5만 명을 돌파했다.
23일 국회전자청원에 따르면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한 5호선 연장 사업의 국회 차원 점검 및 추진 촉구' 청원의 동의수는 5만 1천여 명으로 달성률 100%를 넘어섰다.
이로써 국회 심사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관련 상임위원회가 정식 논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안건 심사를 거쳐 타당성이 인정되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앞서 청원인은 지난달 2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사전 검토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 진입했음에도 수년간 뚜렷한 진전 없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국민청원을 올렸다.
김포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서북부는 지속적인 도시 팽창과 인구 유입 등으로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만큼, 철도노선 확충이 시급하다는 취지다.
핵심 광역교통대책으로 5호선 연장이 추진됐지만,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단계에서 부처 간 협의 지연과 정책 우선순위 문제로 장기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간 김포시민들은 1인 시위와 페이스북 홍보 활동,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역사 QR코드 배포, 서명운동 등으로 청원 동의를 독려해 왔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이끄는 김포시도 공식 SNS에 국민청원 안내 글을 게시하는가 하면, 각 읍면동과 기관사회단체에 협조공문을 보내며 힘을 보탰다.
특히 김 시장은 5호선 연장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속 발표를 강력 촉구하고 사업 예산 확보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시민들의 뜻을 모으는 데 앞장섰다.
청원인 측은 "5만 시민의 위대한 승리다. 이제 정부가 답할 차례"라며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혼잡 지옥'을 끝내는 것은 시민들의 당연한 권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