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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중국 대만 합병하면 일본·필리핀 위협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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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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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과 인터뷰서 밝혀…"여파는 미주·유럽까지 갈 것"

라이칭더 대만 총통. 연합뉴스라이칭더 대만 총통. 연합뉴스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무기 도입을 추진 중인 대만 총통이 "중국이 대만을 병합하면 다음으로는 일본과 필리핀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 AFP통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 청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대만이 중국에 병합된다면 중국의 팽창주의적 야심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으로 위협받을 국가로 일본, 필리핀 외에 인도태평양의 다른 국가들이라고 규정하면서 "여파는 결국 미주와 유럽까지 닿을 것"이라며 말했다.
 
중국의 '2027년 대만 침공설'에 대해선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방예산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야권 반발로 국방 예산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미국 무기 구입 도입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우리는 항상 중국의 침략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기에 좋은 날은 단 하루도 없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 중국군 수뇌부가 최근 잇따라 낙마한데 대해선 "이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유불리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라이 총통은 중국의 전투력에 미칠 영향은 "확고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추가 관측이 요구된다"며 "이러한 변화가 대만에 대한 더 큰 위험을 가져올지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방어 준비태세 및 파트너들과 함께 구축하는 억지력의 신뢰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대만이 우방인 미국, 유럽 등과의 군사적 협력과 자체 군사력 강화를 추진하지 않으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라이 총통의 인터뷰 내용에 강하게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라이칭더 발언은 다시금 그 완고한 대만 독립 분자의 본질을 드러냈고, 라이칭더가 평화 파괴자이자 위기 제조자, 전쟁 선동자임을 충분히 증명했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라이칭더가 뭐라 말하든 대만이 중국 영토의 분할할 수 없는 일부라는 역사적·법적 사실은 바꿀 수 없다"며 "외세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고 무력으로 통일을 거부하는 것은 실패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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