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김대한 기자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12년간의 학력 정책을 비판하며 기초 학력 신장을 통해 실용학력 확장까지 나아가는 '3단계 모델'을 발표했다.
황호진 예비후보는 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단계 상향적 학력 모델 실행' 공약을 발표했다.
황 예비후보는 "전북의 학력은 과거의 가슴 아픈 학력정책의 실패가 있어 민감도가 특별히 높다"며 "기초지식을 소홀히 한 채 곧바로 역량을 얻으려는 잘못된 철학이 시행된 탓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력정책은 선언이 아니라 도달이 되어야 한다"며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기본학력에 도달해 대입과 취업의 실용학력 확장까지 전북교육청이 강력하게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초등학교 1·3·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 및 보정 시스템을 활용한다. 또 고등학교 2학년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활용한다.
이후 갖춰진 기본학력을 토대로 실용학력 확장을 통해 수능지원교사단을 구성, 고등학교 학년에 따른 입체적 학력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수능등급관리와 취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복안이다.
황 예비후보는 "전북 교육은 지난 12년 기초학력은 크게 추락하고 학생의 미래는 거의 방치됐다"며 "대입의 성과는 거의 바닥을 치는 수준인데, 그 배경은 어린 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는 이유로 기초학력까지 포기한 결과다"고 말했다.
이에 "기초학력 보장과 기본학력 도달, 실용학력 확장 3단계 구조를 통해 초등학교에서 시험을 없애고 체험과 놀이 중심의 학교생활을 장려하면서 기초학력을 놓치는 일을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