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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통합 단체장 경선 가열…동부권 누가 잘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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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공약 쏟아지며 실현 가능성 시험대
김영록·주철현·민형배·강기정 등 잇단 동부권 행보
신정훈 공청회·이개호 출마 선언 예고

이재명 대통령과 광주·전남 단체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달 9일 청와대에서 열린 행정통합 관련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이재명 대통령과 광주·전남 단체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달 9일 청와대에서 열린 행정통합 관련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초대 전남·광주 통합 단체장 선출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동부권 공약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지역 이해도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주철현 의원(여수갑)은 6일 순천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은 아는 만큼 보이는 지역"이라며 "현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동부권 산업과 관련해 "동부권 실정은 현 지사도 잘 모른다. 윤석열 정부 들어 동부권을 위해 한 게 뭐가 있느냐. 현직 도지사도 아무것도 못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부권의 핵심 산업은 석유화학과 철강인데, 국세의 70%를 부담하는 구조에 대해 지사가 한마디라도 한 적이 있느냐"며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은 전날 순천을 찾아 "동부권이 통합의 가장 큰 수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이후 행정·재정 재편 과정에서 동부권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앞서 강기정은 '동부권 신경제지도' 구상을 제시하며 △반도체 메가벨트 조성 △동부권 산업단지 대개조 △(가칭) 남해안개발청과 동부권 광역행정청 확대 등을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통합 이후 동부권을 산업·경제 축으로 재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초선인 정준호(광주 북구갑)은 지난달 28일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동부권에 가장 큰 혜택이 가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통합 법안을 대표 발의한 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통합 논의 과정에서 동부권 민심을 직접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현직 전남지사인 김영록 역시 동부권을 의식한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최근 22개 시군 도민공청회를 마무리하며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특정 지역에 몰아주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동부권 역시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 "동부권의 핵심 산업이 석유화학과 철강이었으나, 앞으로는 산업 구조 재편이 필요하다"며 순천·광양 일원에 준비 중인 미래첨단전략국가산단 구상도 언급했다.

순천·광양·여수로 대표되는 전남 동부권에는 약 80만 명 안팎의 유권자가 밀집해 있다. 전체 전남 도민 약 140만 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규모로, 단일 권역 기준 가장 큰 표밭이다. 통합 단체장 경선이 현실화될 경우 동부권 민심이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신정훈 의원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순천대학교에서 주민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통합 단체장 논의와 맞물려 동부권 민심을 직접 듣겠다는 취지로, 어떤 공약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개호 의원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전남도의회에 이어 오후 1시 30분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선 국면에 돌입하기 전까지 주요 주자들의 동부권 행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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