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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마사회장 "국토부의 일방적 일처리, 노조 반발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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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에는 동의하나 일방적…공론화 통해 입장 정할 것

한국마사회노동조합이 5일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경마공원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마사회노동조합이 5일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경마공원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1.29 공급대책'에 과천 경마장 이전이 포함된 데 대한 마사회 노조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희종 신임 마사회장이 국토부의 일방적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우 회장은 취임 하루 전인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이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국가 주택공급 정책에 동의하지 않을 이는 없다"면서도 "과천 마사회 이전 건은 그저 옮기겠다는 것 외에 없다. 대상이 되는 마사회 등과 사전 협의도 없었던 듯하다"고 지적했다.

우 회장은 이어서 "조직 생존, 지역경제, 말산업 전체 구조를 바꾸는 대형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간단한 문구 하나로 발표한 국토부의 (농식품부는 얼마나 관여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일방적 일처리에 노조 반발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우 회장은 "(경마장 이전에 대해) 국토부, 농식품부, 과천시, 노조, 경마이용자, 지역주민 등이 함께 검토하는 공론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게 경제적 사회적 타당성이 검토된 구체적 자료를 근거로 진행 내지 반대 입장을 정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노조를 향해서는 "정책을 결정한 국토부와 농식품부에 항의라면 모를까, 굳이 마사회 집행부와 갈등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첫 출근한 우 회장은 노조의 저지에 발길을 돌렸고, 예정됐던 취임식도 취소됐다. 노조는 그동안 우 회장이 마사회의 자산을 지켜낼 적임자가 아니라며 취임에 반대해 왔고, 이날 우 회장은 노조가 요구한 '이전 계획 철회 탄원서' 서명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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