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켈레톤, '신형 헬멧' 규정 위반 논란…金 사냥 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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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남자 스켈레톤 세계 1위 웨스턴. 연합뉴스영국의 남자 스켈레톤 세계 1위 웨스턴.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의 유력한 우승 후보인 영국 대표팀이 장비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이며 새 헬멧을 쓰지 못하게 될 위기에 놓였다.

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은 영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던 신형 헬멧에 대해 '사용 불가' 판정을 내렸다. 헬멧에 부착된 '공기역학적 돌출부'가 안전 규정상 금지된 추가 요소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영국봅슬레이스켈레톤협회(BBSA)는 즉각 반발하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협회는 해당 헬멧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으며, 연맹 규정에도 부합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CAS 임시 분과위원회는 경기 시작을 일주일 앞둔 6일 심리를 진행해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영국은 남자 세계랭킹 1위 매튜 웨스턴과 여자 세계 3위 태비사 스토커를 앞세워 남녀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웨스턴과 마커스 와이어트는 올 시즌 월드컵 금메달 7개를 합작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웨스턴이 5개, 와이어트가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스토커는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영국 대표팀은 문제가 된 신형 헬멧이 아닌 구형 헬멧으로도 월드컵 시즌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에, CAS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이 동계 올림픽에서 장비 논란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당시 금메달리스트 에이미 윌리엄스의 헬멧 돌출부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가 항의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도 경기용 수트의 홈이 규정 위반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최종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세계 6위인 정승기(강원도청)가 남자 스켈레톤 메달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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