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재 부상을 알린 코르파칸 클럽. 구단 SNS 캡처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불과 4개월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중원에 비상이 걸렸다. 주축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에 이어 원두재(코르파칸)마저 장기 부상으로 쓰러졌다.
코르파칸 구단은 5일(한국시간) "원두재가 지난 1일 열린 프레지던트 8강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쳤고, 검진 결과 회복에 약 4~5개월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원두재는 홍명보호 중원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해 월드컵 3차 예선과 친선 경기를 통해 수비진 앞선을 든든히 지키며 신뢰를 쌓아왔다. 소속팀에서도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1281분을 소화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해 왔고, 홍명보 감독이 직접 중동을 방문해 점검할 만큼 월드컵 본선 구상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부상 회복 기간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번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해졌다.
앞서 지난해 9월 무릎 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박용우에 이어 원두재까지 이탈하면서 홍명보호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을 동시에 잃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백승호(버밍엄),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 다른 중원 자원들을 활용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홍 감독은 3월 유럽 원정 2연전을 앞두고 해외파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며 대체 자원 발굴과 최적의 엔트리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6월 11일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승자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