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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메시, 북중미 왕좌 두고 격돌…챔피언스컵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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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북중미 챔피언스컵 대진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홈페이지 캡처북중미 챔피언스컵 대진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홈페이지 캡처
북중미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이 약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6시즌 CONCACAF 챔피언스컵이 한국 시간으로 오는 4일 오전 9시, 캐나다의 포지와 멕시코의 티그레스 우니베르시다드 아우토노마 데 누에보 레온의 1라운드 맞대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1962년 창설된 이 대회는 북중미카리브 대륙의 최상위 클럽대항전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 MX 소속 팀들을 비롯해 과테말라, 도미니카 공화국, 트리니다드토바고, 온두라스, 자메이카, 캐나다,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다양한 국가의 총 27개 팀이 참가한다.

먼저 1라운드에서 22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 진출권을 두고 다툰 뒤, 승리한 11개 팀이 직행권을 가진 5개 팀과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1라운드부터 4강까지는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1~2차전 합산 점수가 같을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을 적용한다. 우승팀을 가릴 결승전은 현지 시간으로 5월 30일 단판 승부로 열린다.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은 MLS 무대에서 활약 중인 스타 선수들에게 쏠린다. 한국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뛰는 LA FC를 포함해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가 소속된 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총 9개의 MLS 팀이 출격한다.

지난 시즌 MLS 전체 6위를 기록하며 구단 통산 4번째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따낸 LA FC는 1라운드에서 온두라스의 레알 에스파냐를 만난다. 1차전은 18일 온두라스 원정으로 치러지며, 25일에는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2차전 홈 경기가 열린다. LA FC가 1라운드를 통과할 경우 16강에서 리가 데포르티바 알라후엘렌세와 격돌한다.

특히 지난여름 미국 무대에 진출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가 모인다. 손흥민은 2025시즌 하반기에 합류했음에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폭격했다.

MLS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LA FC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사무국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보유한 LA FC가 대진상 우위에 있다고 분석하며, 두 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대항마로는 메시를 앞세워 북중미 정복을 노리는 인터 마이애미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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