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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동훈 제명…'당원게시판 사태' 15개월 만에 쫓겨나[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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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우재준 "당내 갈등 정점 찍는 장면"

'재심 시간' 주며 최종 의결 미뤘던 최고위
한동훈이 재심 청구 안 하자 29일 제명 결정
국힘 극심한 내홍 불가피
한동훈, 가처분 나설지는 미지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장 대표는 최고위를 주재하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장 대표는 최고위를 주재하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황진환 기자
국민의힘이 결국 한동훈 전 당대표를 제명했다. '당원게시판 사건'에 휘말렸던 한 전 대표가 끝내 당에서 쫓겨나면서, 국민의힘 내홍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9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한 전 대표를 제명했다. 국민의힘은 "한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당 중앙윤리위원회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14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맹비난하는 글이 게시된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이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들 소행이라고 결론짓고 한 전 대표 제명을 결정한 바 있다.

최고위는 그동안 한 전 대표에게 재심 청구 시간을 주며 의결을 미뤘지만, 한 전 대표가 재심에 나서지 않자 이날 그를 제명했다. 지난 2024년 11월, 당원게시판 사태가 불거진 지 약 15개월 만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한 전 대표는 재심을 청구하지 않으면서도 계속해 "계엄을 막고 당을 지킨 저를 허위조작으로 제명했다", "또 다른 계엄이 선포된 것", "부당한 제명"이란 입장을 유지해 왔다. 자신의 가족이 당원게시판에 기사와 사설 등을 올렸을 뿐이고, 자신은 당원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날 결국 한 전 대표가 제명되면서 국민의힘 내홍은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친한계인 우재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회의 도중에 회의장을 나와 "당내 갈등의 정점을 찍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장동혁 대표 단식을 통해 얻은 것은 한동훈 제명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 전 대표가 자신을 제명한 당의 결정에 대해 가처분 신청에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중앙윤리위는 친한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이달 26일 '탈당 권유' 중징계를 의결한 상태다. 최고위가 최종 의결할 경우 김 전 최고위원도 제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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