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170억 원을 기록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고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 삼은 사업 구조 고도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 노력 등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5조 81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2조 5천억 원대 적자를 기록한 이 기업은 이듬해 5600억 원대 적자로 그 폭을 줄인데 이어 이번에 흑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OLED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경영 체질 개선을 강도 높게 전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년 32%에 불과했던 OLED 매출 비중은 2022년 40%, 2024년 55%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대형 LCD 사업을 종료하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이 가속화됐다.
연간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과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AX(AI 전환)를 기반으로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경영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업 관계자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모바일 부문은 강화된 기술과 생산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신규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또 "IT 부문은 저수익 제품 축소와 원가 구조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의 고객들에게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대응하며 사업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TV용, 게이밍용 OLED 패널 모두 차별적 가치를 강화한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이 적용된 신규 OLED TV 패널과 OLED 최초로 72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 등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차별화 된 제품과 기술을 기반 삼아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작년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에 매진해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여 성과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7조 2008억 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1685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