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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3개월째 오름세…주담대 0.06%p·신용대출 0.41%p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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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주담대 4.23%…신용대출 5.87% 돌파, 1년내 최고 수준
예금금리 2.90%, 0.09%p↑…예대금리차 0.05%p↓ 축소
기업 대출 금리 4.16%, 0.06%p↑…두 달 연속 상승세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담대 금리는 연 4.2%를 넘어섰고,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4%포인트(p) 넘게 급등하며 3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35%로 11월보다 0.03%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10월(4.24%) 이후 석 달 연속 오름세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4.23%)과 전세자금대출(3.99%) 금리가 각 0.06%p, 0.09%p 올랐다.
 
신용대출(5.87%)은 0.41%p 급등했다. 지난 2022년 11월(+0.63%p) 이후 최대 오름폭이며, 2024년 12월(6.1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표인 은행채 금리 상승과 함께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보금자리론 대출 취급 비중이 커지면서 전체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폭이 지표금리 상승 폭보다는 작았다"며 "신용대출 금리 역시 은행채 단기물 금리가 0.1%p 안팎 오른 데다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중저신용자 대출이 늘면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금리 전망과 관련해선 "올해 1월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지표금리는 소폭 오르고 단기 시장금리는 소폭 떨어지는 흐름"이라면서 "연초 은행들이 총량 관리 목표를 새로 설정하고 대출을 다시 취급하는 등 여러 변수도 있는 만큼 금리 추세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대출 금리(4.16%)는 0.06%p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기업(4.08%) 대출 금리는 0.02%p, 중소기업(4.24%) 대출 금리는 0.10%p 각각 높아졌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0.04%p 오른 4.19%다.
 
월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0%로, 11월(2.81%)보다 0.09%p 상승하며 4개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89%)와 금융채·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95%)가 각 0.11%p, 0.05%p 올랐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1.29%p)는 0.05%p 줄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02%), 신용협동조합(2.80%), 상호금융(2.68%), 새마을금고(2.81%)이 각 0.27%p, 0.05%p, 0.06%p, 0.08%p 올랐다.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4.49%·-0.19%p), 상호금융(4.36%·-0.08%p), 새마을금고(4.25%·-0.13%p)이 내리고 상호저축은행(9.22%·+0.03%p)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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