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은우. 판타지오 제공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약 200억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소속사 판타지오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면서도 억측이나 확대 해석은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판타지오는 27일 공식입장을 내어 "최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 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그리고 과도한 확대 해석은 부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전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지난해 봄 차은우를 고강도 조사한 결과, 실제 기획사(판타지오)가 있음에도 세금을 낮추고자 가족 회사인 A법인을 따로 만들어 차은우 소득을 소속사, A법인, 차은우가 나눠 갖게 한 혐의가 드러나 200억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는 보도가 지난 22일 나왔다.
최초 보도 매체인 이데일리에 따르면, 국세청은 A법인을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바라봤다고도 설명했다. 보도 후, 판타지오는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차은우는 어제(26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도피성 입대를 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차은우는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썼다.
다음은 판타지오 입장 전문.
| ▶ 판타지오가 27일 내 공식입장 전문 |
안녕하세요. 판타지오입니다.
최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와 연관된 사안으로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 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그리고 과도한 확대 해석은 부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필요한 시스템을 보완 및 강화하여 추후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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