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에서 땅꺼짐이 발생해 차량 2대가 빠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시가 땅꺼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서 지반 침하와 건축물 균열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일대 안전관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예산 2억 원을 투입해 오는 3월부터 4개월 동안 사상~하단선 일대 건축물과 지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다음 달까지 부산 새벽시장 앞에 도시철도 502 정거장을 만들기 위한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면서 지반이 약화해 땅꺼짐이나 건축물 균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방 차원에서 진행된다.
또 도시철도 공사로 건물에 균열이 생겼다는 주민 민원도 잇따라 접수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사상구 주민들로 이뤄진 시민단체 사상구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철도 공사로 땅꺼짐 사고와 건축물 균열이 잇따르고 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502 정거장 주변으로 새벽시장 건축물 등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해 있어 공사 구간을 점검하면서 주변 시설물도 함께 점검하고자 한다"며 "점검 후 건축물 균열 등이 확인되면 사업 시행자인 부산교통공사 등에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치철도 사상~하단선은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선을 잇는 노선으로, 2016년 첫 삽을 뜬 이후 공사 구간에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2건의 크고 작은 땅꺼짐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