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계명대학교는 통계학과 손낙훈 교수 연구팀과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세브란스 병원 공동 연구팀이 대장 용종 절제술 시 출혈 예방을 위한 혈소판의 최소 안전 수치 기준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계명대에 따르면 손낙훈 교수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한 시술을 위한 최소 혈소판 수치(9만/μL)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혈소판 수치가 9만/μL 미만인 경우 즉각 출혈(IPPB) 위험은 대조군 대비 약 2.7배, 지연 출혈(DPPB) 위험은 약 9.7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mm 이상 대형 용종을 절제하는 고위험 시술에서는 혈소판 수치가 10만/μL 미만일 때 출혈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밝혀냈다.
(왼쪽부터)계명대 손낙훈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현혜경, 허철웅 교수, 세브란스병원 김태일 교수이번 연구는 진단 내시경이나 조직검사에 비해 명확한 혈소판 기준이 없던 용종 절제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출혈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손낙훈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진과의 협업으로 제시된 혈소판 기준이 전 세계 소화기내과 시술 현장에서 환자 안전을 높이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소화기학 분야 학술지인 '미국소화기학회지(AJG)'의 12월호 메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