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슈퍼컵 결승행. 연합뉴스스페인 축구의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슈퍼컵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강력한 프리킥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으나,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전날 아틀레틱 빌바오를 5-0으로 대파하며 결승에 선착한 바르셀로나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운명의 '엘 클라시코'를 치르게 됐다.
현재 FC 바르셀로나는 대회 최다 우승 기록(15회)을 보유한 디펜딩 챔피언이며, 레알 마드리드(13회)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최근 4년간 두 팀이 우승컵을 번갈아 들어 올리며 팽팽한 형국을 이어온 만큼 이번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10월 라리가 경기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의 연속 골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페르민 로페스가 한 골을 만회한 바르셀로나에 2-1로 승리한 바 있다.
리그 순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승점 4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45점으로 뒤를 맹추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