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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어뎁니까"…경남 고향사랑기부제 100억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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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18개 시군 109억 모금 '43% 급증'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경남도청 제공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모금액이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도와 18개 시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10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76억 원과 비교해 43%나 늘어난 것으로, 기부 건수도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많은 8만 8336건에 달한다.

특히, 경남도는 지난해 2억 500만 원을 모금하며, 목표액(1억 5천만 원)을 초과 달성했다.
 
기부자 연령대별로는 경제 활동이 활발한 30·40대가 기부 참여를 이끌었다. 도는 이를 공략하고자 LG전자·우주항공청·성우하이텍 등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가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다.

기부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답례품의 다양화도 한몫했다. 도는 답례품 품목을 기존 28개에서 76개로 2.7배 늘렸다. 실제 기부자들은 남해 돌문어, 함안 일월삼주(전통주), 합천 삼겹살 등 지역 특색이 강한 농·특산물에 높은 호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기부를 넘어 사용처를 직접 선택하는 '지정기부' 방식이 정착된 것도 이번 성과의 핵심이다. 지난해 산청·하동 대형산불에 따른 8억 1천만 원에 이르는 긴급 모금과 집중호우 피해 복구 긴급 지정기부 5억 7천만 원은 재난 극복에 큰 힘이 됐다.

또, 조손가정 밀키트 지원, 자립준비청년 운전면허 지원, 하동군 보건의료원 장비 구입, 거창군 청소년·유소년 축구단 지원 등 주민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들이 지정기부를 통해 모금됐다.

제도 시행 4년 차를 맞은 올해부터 기부자 혜택이 강화된다. 세액공제 기준이 개편되면서 예를 들어 20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14만 4천 원)와 답례품(6만 원 상당)을 합쳐 총 20만 4천 원의 혜택을 받는다. 기부한 금액보다 돌려받는 혜택이 더 커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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