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 징계를 앞두고 당 중앙윤리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국민의힘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중앙윤리위원 임명안을 의결하고, 총 7명으로 윤리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백브리핑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윤리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호선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상 윤리위원 명단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조만간 열릴 첫 회의에서 윤리위원들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면, 위원장만 외부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 구성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3분의 2 이상이 당헌·당규에 따라 외부 인사로 채워진다.
윤리위원장을 당대표가 임명하는 대신 호선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조 대변인은 "윤리위 구성 자체를 엄정히 해야 한다는 당대표의 의지가 있었고, 윤리위원장도 그 안에서 호선으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차 "지도부가 개입하지 않아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했다는 게 지도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윤리위가 새로 구성되면서,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태' 징계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12월 30일 당 지도부에 정책위의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